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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2010.04.24 19:46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뵙지 못한 시간들을 짐작해봅니다.
저와 저의 아가가 아주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봄소식과 함께 전해드리고 싶어 소식 남깁니다. 미아리 신일고등학교 뒷산으로 봄놀이 다녀왔습니다. 파릇파릇한 연두빛 싹들을 보니 제게 생명을 심어주신 선생님이 뵙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13주되었고요~아주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입덧은 그저그렇지만 조금씩 불러오는 배를 만지며 행복한 기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휴직을 한 상태라 세상도 더 둘러보고 즐겁게 공부도 하고 일상에 묻혀 잊고 지내던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도 생각해보며 사진전에라도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선생님의 삶을 태도에서 많은 것을 늘 배우게 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어 주세요.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올릴께요~^^ -------------------------------돈암동에서 신선생 올림^^*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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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소식이 이인분이네요.ㅋㅋ
임신하고 휴직하고
둘러보면, 내 아이가 살아갈거라
생각하면 더 애틋한 눈으로
이 봄이, 이 세상이 간절해질듯 싶네요.
지는, 나이들어 외칠 힘이 빠졌구요.
그냥저냥 조언자, 조력자로
근근히 살아가는것만도
행복이라 여겨요.
신선생과 같은 , 꼭 아기를 바래는 분한테
저번날은 그랬지요.
배란일인데 아버지 생신이라
장거리 여행, 남편은 파김치.
...토욜낮에 좀 재우고
느지막히 떠나서 고속도로 근처의
도시에 들어가 모텔찾아
사랑나누고 좀 쉬었다가
아침에 생신차리려 들어가라고.
이런 야그를 환자랑 나누는 거.
나를 주책맞게 보지 않을까하는
쪼잔한 마음을 이불보 걷듯 확
제껴 버리고 나면.
내가 자유로워지고
그사람도 그랬으면 싶고 그렇지요.
다들 신선생님처럼
아기갖기, 소망합니다.
13주 된 용감한 꼬마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