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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나는 웃는다.2010.04.09 11:53 어제.
멀리 섬에서 오신 분.
초음파 3개월 만에 찍어보니.
난소낭종 지름이 6.5 센티에서 4.17로 줄었다.
환자분....그냥 무덤덤 하시다.
숫자 억억 하는 세상에 2.3 센티가 무에 대단하랴.
수술을 하자니..나이 때문에 임신이 더 급해서
약물치료가 답이다.
나는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줘ㅕ다.
부피로 따지면 절반도 넘게 줄은거라고.
바뜨 산수가 안되는 나.
누군가. 지름을 가지고 공 의 부피
계산좀 해주시라. 부탁이다!
그러나 기분은 째진다.
오늘. 근종 출혈환자.
주기도 늦어지고...출혈도 줄었단다.
그래서 서로 기뻐했다.
빨리 완경하길 기다리는데.
시엄마 께서 아이 하나 더 낳을
노력좀 하라고 그러셨단다.
쉬흔을 바라보는데...아들이라고라.
오늘,또 나는 허허 웃는다.
그럼 웃어야지 우짜겠노. ㅋㅋ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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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종의 4cm의 의미를 이 환자분께서 잘 몰라 쌤한테 맞장구 쳐주지 못한게지요. 근종4cm는 좀 지켜보자는 수준이고, 그이상으로 커지면 칼대자 이렇게 나오는 크기가 바로 4cm!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게 해내셨으니 울 쌤 을매나 신났을까!!
근대 쌤 저도 그래요. 글자 한자 자기 손으로 못 써낸 아가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템을 자기 손으로 외워쓰게 되면 정말 날아갈 듯 너무 기쁘고 기특하고 헌데 엄마들 무덤덤합니다. 뭐 글자하나 가지고 뭐 저리 호들갑이야 하면서.
때론 자위로 끝나는 치료! 교육!
환자들이, 특별한 애덜 어머님들이 어떤 반응이래도 무소의 뿔처럼 우리의 길을 묵묵히 가야하는게 우리 운명인거 맞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