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티셔츠 헐렁한것만 벗어던지믄

몸매 쫘악 드러날터이니.

분홍 인증샷 전에

업데 사진 올라간다우.

이 할압지는

70세가 넘으셨는데

평생 최초로 1년간의 다이어트로

체중을 8킬로 줄이신 분이여.

고기는 일주일에 한번 조금

온갖 생선 겉절이 주로 드시는 식사.

저녁마다 단거 떡 짜장면 끊으심.

운동은 첫경험으로 헬쓰 다니심.

병행해서 목간통 들러서 몸풀고 오심.

은수가 올때마다

이 할압지의 생생 경험담을

들려주게 했음.

쪽집게 과외라고나 할까.

할압지는 심장협심증과 뇌;경색을

앓으시고는 담배도 오래피셨음.

놀래서 그렇게 잔소리해도 안들으시더니

이제 자진해서 다이어트 실천중이심.

전에는 맹꽁이배 였으나

이젠 홀쭉이가 되셨음.

실은 말안들으시는  울외삼촌이신데

요즘 이뻐지심. 칭찬도 많이 해드림.

어제는 울 한의원 식구들에게

점심을 쏘셨음.

식당에 가니., 수저와 물도 떠놓고

상을 보고 게셨음.

...놀랄노자인게

원래 짜장면도 자기손으로 안비비시는

머리감을때도 숙모가 샤워기를 들고

뿌려주시는 분이거든.

사람은 변한다.! 조금씩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