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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이오와도 봄은 봄인디..

2010.03.21 01:03

김연 조회 수:1279 추천:139

명호샘,

 

잘 지내시죠?

봄은 그 어디든 오고야 마네요.

 

그렇게 쌓여있던 눈이 어느 새 다 녹는가 싶더니 

여기도 꽃샘 추위는 어쩔 수 없어 지금은 눈이 살포시 온 토욜 아침이랍니다.

 

샘,

제가 또 왜 갑자기 여기 글을 쓰겠어요?

 

이렇게 몸이 탈이라도 느껴져야 글을 쓰는 절 용서해주시고..

 

전전긍긍했던 이(빨)치료는 잘 됐어요. 별 이상도 없는 민감성치아로 결국 밝혀졌네요..

 

그런데

한 두 어달 전부터 배꼽 주위가 살살 아플때가 (아픈건 아니고 뭔가 좀 느낌이 오는 정도?)

전 처음에 이거 난소 수술 자리로만 알았는데 배꼽 주위가 당기거나 배꼽 오른쪽 옆 10센티 혹은 혹은 그  아래 10센티 아래가 가끔씩 묵직할 때가 있어요. 오른쪽 허리도 결릴 때가 있구요.

 

제가 또 불안감이 많은 사람인지라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엠마 골드만( 미국 여성사에서 이 여자분 혹시 아실라나 모르겄네요..여성의 낙태권리를 인정하자는 운동을 하신 분이죠..)클리닉이라고 여기 아이오와시티에서 여성운동하는 병원 찾아가서 진찰을 받지 않았겠습니까?  아, 물론 타 병원에 비해 싸긴 하지만 병원비 엄청 납니다..ㅜ.ㅜ.. 글고 말이 잘 안 통해 엄청 고생했습니다..ㅜ.ㅜ..

 

제가 2009년 5월 중순에 난소 혹 제거 수술 받고

그 뒤 생리가 전혀 없다 여기 와서 2009년 9월 하순부터 생리가 시작했는데 월경이랄 것도 없는 

그냥 출혈이 있는 정도..것도 불규칙적이지만 36일 이었다 24일이었다 하는 식..

여기서 초음파 검사(그건 너무 비싸 엄두가 안 나요)를 한 건 아니고

여기 샘께서는 생리가 다시 시작되면서 염증이 생긴 건 같다고

(그 분 소견으론 자궁이나 난소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2주치 항생제를 처방해주더군요.

 

항생제 먹다 (좀 과장하자면)죽는 줄 알았습니다.

소화가 안 되서리..

 

이제 질문 들어갑니다.

제가 알고 싶은 건 이렇게 수술 자리가 가끔 묵직해도 괜찮은 건가요?

또 하나 제가 위나 장(제 아픈 곳을 연구했더니 비장이나 대장위치로 나오더군요..)이

안 좋은 것 같은데 어떻게 좋아질 방법이 없을까요?

때때로 묵직함이 느껴지는지라 어디 크게 탈이 난 건 아닐까 노심초사중이랍니다..

 

아, 저 여기와서 안 좋은 것 너무 많이 먹고 있어요..ㅜ.ㅜ..

그래서 하다하다 아끼고 아끼느라고 그동안 안 먹었던

이유명호 한의원 노란 가루약 (이거 뭔지 아시죠?)을 일주일동안

꾸준히 먹었습니다. 속은 많이 편해졌어요..때때로 가끔 배꼽 반경으로

느낌은 있지만..

 

매끼마다 양배추와 당근 데쳐 먹기 시작했어요. 이제 일주일째..

여기는 부추와 깻잎을 구하기 힘들답니다. 특히 부추..ㅜ.ㅜ..

 

제 위와 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물론 난소와 자궁도..

 

그곳으로 날아가서 샘님 병원 침대에 누워 

샘의 따뜻한 침을 맞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저도 저 아래 생강님이 쓰신 글의 주인공처럼 

밝고 환하게 지내고 싶은 데 말이지요..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늘 그 곳에 있음을 

부디 알아주시길..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추가 의문사항이요!

 

1.배꼽 오른쪽뿐만 아니라 왼쪽 10센티 주변도 때론 묵직합니다. 여기에 파스를 부쳐볼까 하는데 괜찮을지?

 

2.칼슘이 소화를 돕고 저같은 갱년기 ^^ 여성에게 좋다고 권해서 두 세알 먹었는데, 항생제 먹는 동안 속이 너무 불편해서, 하루에 변을 세 번 봤습니다. 항생제를 다 먹은 이후에도 칼슘탓이지 어쩐지 변을 너무 자주봐서

일단 끊었는데요..이거 끊고 샘님 약만 하루에 두 번 먹었더니 변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긴 했습니다. 

칼슘제제가 저에게 도움이 될까요?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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