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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왕창.2010.03.11 00:10 눈이 왕창왔습니다. 다들 출근길에 고생하셨는지요? 정민이는 오늘 너무 신나는 하루를 보냈답니다. 어린이집 다닌지 3주째 들어선 정민이는, 이번주 월요일부터는 "엄마랑 안녕"하고 노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제가 2주나 어린이집에 같이 있었떠랬습니다. ^^;;;; 첫날은 골목에 가는 내내 울더니, 화요일은 그냥 안 울고 안녕, 오늘은 대문 나서기까지 조금 울었어요. 오늘 친구들이랑 눈놀이를 했는데, 엄청 신나서, 동갑내기 친구와 눈 서로 던지면서 깔깔 넘어가고, 눈도 밟고 잘놀았데요. 오늘 하원길에도 길거리에 있는 눈 밟느라 , 버스정류장까지 가는데 시간이 두배는 걸렸답니다. 3월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오고, 눈 안 오기로 유명한 대구까지 눈이 펑펑. 눈이 와서 질퍽하니 속상하셨는지, 나무위에 쌓인 눈을 보며 웃음지으셨는지... 전 오늘 정민이 어린이집 가는 길에 본 산이 너무 이뻤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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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피식 웃으면서 눈오는 게 뭐 대단한 거라고 문자까지 하냐고 그러길래
부산에 눈 오는건 20년에 한번씩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습죠.
제가 태어나서 대학 갈 때까지 부산서 20년을 살았는데 눈 구경 딱 한번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