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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중.2010.03.04 00:18 안녕들하시죠 ^^. 전 지난한주 정민이와 같이 어린이집( 공동육아에서는 터전이라고 한답니다)에 같이 등원하고 하원하고, 백수 생활 5년만에 빡신 생활을 오랜만에 하고 있답니다. 예민하고 낯선 장소, 낯선 어른을 매우 싫어라 하는 정민이가 저에게 딱 달라붙어 있다가, 친구들과 언니,오빠를 보고 조금씩 경계를 풀고 재미있게 놀기도 해요. 선생님들이 말걸어도 언니 오빠가 말 걸어도, 그냥 가만히 보거나, 시선 피해버리거나 도망다니지만, 그래도 담당 선생님이랑은 조금 친근함이 생겨, 제가 잠깐 없으면 선생님에게 딱 붙어 있네요. 어서 정민이가 힘든 상황에 담당선생님을 찾을수 있게 되는, 그런 관계가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친구들과 모래놀이도 하고 나들이도 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잘했다 싶다가도, 낯설어 하고, 절때 낮잠 안자고, 낯선 밥 잘 안 먹고 할때 마다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잘한건지. 다른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더 조바심이 생기기도 하고 하지만, 다시 또 초심으로 돌아가야지요. 주위 엄마들은 엄마가 없어야 된다고 하지만, 터전에서 오지 말라고 할때 까지, 정민이가 덜 불안하도록 따라 다닐려구요. 정민이 따라 텃밭이랑 산 아래 나들이를 다니다 보니, 이제 새싹이 돋고, 벌들은 꽃을 찾아 나오고 그래요. 봄이 오나봐요. 정민이도 매일 나들이 하면서, 친구들과 행복하길 바라고, 여기 언니야들도 봄을 느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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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올봄 벼르고 있어.
찬찬히 느리게 봄과 연애하려고.
훌쩍 떠나보내지 않으려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