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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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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욕하고 속은 시원하신가요.

2010.03.02 13:47

약초궁주 조회 수:1168 추천:94

내가 가서 노는 싸이트에

고은광순 (한의사. 호주제폐지대빵) 원장이 올린글이다.

 

~~~~

 

호주제폐지로 한참 눈에 서릿발을 담고 있을 때...
여기 저기 엄청나게 써 대고 있을 때...

어떤 마쵸가 메일을 보냈슴돠.
 
" 이 *  만한 년아! @#$%^&*(@#$%^&*&.........."

소중한 전통을 까 뭉개구 어쩌구 머 그런 내용이지만,
사실 소중한 전통이라는 게......남자만 씨를 가지고 있다는 무식에서 출발하는 거 아니겠어여?

그래서 이렇게 답했슴돠.
" 그대 거시기는 160 센티나 되어?  불편하겄네. 어쩌끄나. 평소에는 그럼 허리에다 두르고 다니남?

근데 좀 이상한 것이, 거시기가 큰 것이 자랑이람서...
" * 만한 게 까불어" , "이 * 만한 년아" 모 이런 걸  욕이라고 맹글었을까나요?

 

(여기서 *은 아마도 조에 치읗 받침 붙은거를 말하는 것인듯함-약초밭주 ㅋㅋ)

 




호주제폐지 게시판에 도배를 쳐 바르는 남자도 있고,
방해공작이 아주 심하던 때였는데
누가  아주 무서운 귀신 파일을 올렸던 모양입니다.

착한 사람들이 댓글 달기를,
"관리자님, 회원분들 절대로 열어보지 마세요. 꿈에 나타날까 무서워요"

그래서 제가 파일을 열어보고 다시 답글을 달았습니다.
" 이 게시판에 누가 자기 사진 올리랬니?"


나는 최근 들어 '나쁜 넘'들은 없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다만, 받아들이고 접하는 정보의 양과 질이 다를 뿐이라고.
그러니 좋은 정보의 양과 질을 늘여서 퍼뜨리면 좋겠져.

예수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제 스승은 "미운 사람의 가슴에도 들어있는 작은 불성이,

작은 신성이 커지기를 기도하시라"고 하시더군요.

원수를 다짜고짜 사랑하는 건 힘들지만,
타인(미운사람)의 가슴에 들어있는 작은 불성, 작은 신성이 커지기를 기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것은 또한 자기 상처를 가장 빨리 치유하는 길이기도 하고요.

남 좋으라고 하다보면, 자기가 좋아지고,
자기가 좋자고 하다보면, 함께 모두 좋아지는 것.

모두 하늘마음을 갖자고요. 똑또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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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에는 욕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우린 욕도 이상하게
*팔 이라고 하는데.

*할은 다들 좋아하는 소원을 비는거 아닌가.
* 못할은 저주 주문이고. ㅋㅋ

니 에미 *팔은 또 어떻구요.
지 에미 * 팔도....
다 그래서 세상에 나왔음시롱
엄마까지 들먹여 연좌제로
욕이랍시고 내뱉고들 있으니.

나와 나의 출생의 신비한 생명의 비밀이
욕이 될순 없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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