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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북극성은 무엇인가?

2010.02.18 14:54

랄라 조회 수:1020 추천:129



이유명호 선생님 친히 문자를 주셨습니다. "너만의 북극성을 따라라 꼭 읽어라"

책을 통해 무언가 하고 싶으신 말씀이 많으신 것이라는 것을 이제 알지요. 그리고 아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비젼을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합니다. 제목은 "너만의 북극성을 따라라"이지만, 저에게는 "너만의 북극성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다가왔습니다.

 

너만의 북극성은 무엇인가?

 

<<나의 북극성>>

 

1.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이룬,

 

"경제적 독립의 핵심은 취업을 원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다. 힘들더라도 내가 돈 벌어서 사는 것을 멋지고 당당한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핵심이다."

"재산권의 핵심은 자율처분권이다. 내 뜻대로 쓸 수 있어야 그것이 진정한 재산권이다."

"경제적 독립은 마지못해 할 수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자유, 참 자유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 경제력은 인격적 독립의 기초이다. 따라서 당당하게 독립주체로 존중받으며 살기를 원한다면 경제적 독립을 갖추어야 하고 그를 방해하는 요소들과 싸워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걸림돌인 여성들 내부에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그 함정을 극복해야 한다."

"그저 내 손안에 쥔 돈이 내 돈이야. 내가 번 돈만큼은 내 돈인거야."

 

==>글 쓸 힘도 떨어지면 시장통에 나가 자판을 벌이고, 평생 돈을 벌겠다는 오한숙희 샘의 말씀을 듣고 너무 많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꼴에 공짜밥 먹는(일하지 않고도 남편 돈으로 사는) 여자들이 부러워 괜히 55세면 정년하겠다고 떠들고 다녔네요. 스스로 밥 벌이를 해낼 수 있는 제 능력을 우습게 여기고....., 이제 저도 오한숙희 선생님처럼 외칩니다. 허드렛일을 해서라도 제 용돈벌이는 제가 하겠다고. 힘 닿는날까지 신성한 노동을 바쳐 제 입에 넣을 밥값을 벌어 내겠다고 말이지요.

 

2. 사랑받지 않을 용기를 가진,

 

"나는 남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등함이라고 믿는다."

"대등함이란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고, 두려움 없이 자기 소신을 지켜가는 것이다."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한다는 것의 이면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상대가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상대의 사랑을 잃을까봐 겁내는 마음이 깔려 있다."

"여자들은 결혼 전이나 후나 남자의 사랑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며 하고 싶은 말을 못한다. 그리고 상처받는다. 우리 여자들에게는 사랑받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불량식품을 먹어서는 안 되듯이 아무리 사랑이 그리워도 사랑이 상호존중임을 모르는 사람에게 매달려서는 안된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구걸이다. 구걸은 언제나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 뿐이다."

"결국 인생은 독립을 기본으로 한다. 혼자 살 수 있는 사람만이 더불어 살 수 있다. 독립의 기본은 자아존중이고 공존의 기본은 상호존중이다."

 

==>제가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네요.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했던 마음. 잘하고 열심히만 하면 알아 주리라 혼자 생각하고. 그러나 이제는 알지요. 혼자 희생하는 것처럼 나쁜 것은 없다는 것을. 올바른 결혼관계란 서로의 생각을 모두 끄집어 내어 놓고 타협 조정해 가면서 사는 것이라는 것을. 꾹꾹 참았던 것들이 한꺼번에 터졌을 때의 갈등이란. 애초에 제가 저를 모두 드러내었다면....., 드러내기 시작하니 오히려 관계가 더욱 호전되더란 말입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더니 저의 경우에는 이혼을 불사하고 의견을 말하기 시작하자 이혼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이 더욱 공고해 지더란 말이지요. 하지만 여전히 아직도 문제는 자꾸만 그냥 덮어버리고 싶은 소극적인 태도가 제게 남아있습니다. 그런 태도를 바꾸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책임감 있는 "파이오니아"

 

"새 시대는 새로운 러더쉽을 요구한다. 지배하는 권력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 수 있는' 인간적 가치를 창조하고 개척하는 선구자, 파이오니아를 필요로 한다."

"굿 리더는 지배자가 아니다. 책임자이다. 사람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좋은 일에 앞장서는 것이다."

"테레사 수녀는 카톨릭 서열로는 결코 리더가 아니지만 사람들의 가슴에는 교황보다 더 크게 새겨진 리더이다."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영국왕실의 그 누구보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것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나섰기 때문이다."

 

==>작은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처음에는 군림해야하는데 제 스펙이 자꾸만 떨어져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에 비참해졌습니다. 제가 석사였으면, 박사였으면 저 사람들을 휘두를텐데....., 그러나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스스로 더불어 살고자 했던 마음이 저에게 부족했던 것이지요. 책임질 일이 제 일이라는 생각이 부족했던 것이지요. 스스로 몸을 낮춰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연구소의 장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한숙희 선생님의 책을 통해 저의 북극성을 정의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이룬, 사랑받지 않을 용기를 가진, 책임감 있는 파이오니아"

이것이 저의 북극성이고, 절대로 그 빛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북극성을 따라 가노라면 점점 내공이 생겨, 그 북극성이 더 환한 빛을 발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금과옥조로 삼고 저의 북극성을 따라 한발한발 성실하게 40대를 살아 내어, 저도 선생님처럼 50고개에 올라서면 북극성을 따른 저를 자랑스러워하며 행복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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