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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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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나와서 혼자 놀기.ㅋㅋ

2010.02.15 10:58

약초궁주 조회 수:1460 추천:175

나름 명절을

바삐 지내고 나니.

 

여전히 밀린일들이 많아서

한의원에 나왔다.

 

서류정리...음 이건 교사들ㅡ; 잡무가

많아서 학생들 가르치는것보담

보고서 각종일들이 지치는것과 같다.

 

컴지진아라서 그렇기도 하고.

환자앞에 두고 컴터대신

야그를 묻고 듣고 하는게 도리라

종이에 펜으로 적는 아날로그형한의사는

두벌일이 된다. 비실용형인간은

자진 뒷걸음....머뭇 느려짐.

 

일하러 나왔다면서 그럼 일은 하는거냐라고

묻는다면 답이 안나온다.

 

씨디를 골라서 필이 꽂힌것을 리핏걸고

도돌이표로 듣고 큰소리로 부르고 잇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것은 정녕 그리움.

노을빛처럼 타는가

가슴가득히 설레는 바람

* 잠들지 않는 물결~~~

* 남몰래 타는 촛불!!!!

 

사랑은 하지 않아도 찾아오네

사랑 보내지 않아도 떠나가네

 

가사를 종이에 적고 외워 보리라.

흥 쪽지만 들고다니면서 꼬깃꼬깃.

그러다 말겠지만 ㅋㅋ

 

딸애 친구들이 베트남에서 와있다.

성형수술하러.(성형외과는 한류열풍에 재미본다)

몸조리 하는 애들을 데리고

낮에는 노량진 시장에 가서

키조개랑 새우사서

월남쌈을 해먹을 예정이다.

 

야무지고 일잘하는 베트남아가씨들이

시장구경하고 재료만 사주면

우리 집에 와서 요리를 해주겠다는거다.

자기네 나라에서 올때 각종 쏘스와 쌀종이는 가지고 왔단다.

 

오후 세시까지

놀지 말고 일좀 하다가

월남쌈 만들면 사진 찍어 올릴께요.

기대하시라.

 

이러면서 명절이 가버린다니

호젓함은 온데간데 없으니

남몰래 가족몰레 섭섭함이여

 

 

그래도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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