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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저리 실패 꽈리고추 무침 실패 ㅠㅠ

2010.02.04 21:26

은수 조회 수:1316 추천:116

 

 

진짜 하고싶지 않은 일을 했다

 

반찬이 다떨어져서 다시 반찬 두가질 만들엇는데

 

이런 뭔가 잘못되었다  봄동 겉절이가 쓰다 ? 이게  왜이러지?

 

멸치 액젓 대신 육젓을 넣는데 뚜껑 열때 심하게 비린내가 났다

 

그래도 음식속에 들어가면 별이상 없겠지 싶어 넣는데

 

쓴맛이 가시질 안는다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쓰다 왜이러는거냐구!!!

 

꽈리고추 무침은 또 어떻고 밀가루가 없어서 사온 찹쌀가룰썼는데 이상한 냄새가 난다

 

왜 왜 왜!!!

 

도대체 뭔일이란 말이냐!!! 왜 이렇게 맛이 안나냐고

 

동생은 그냥 먹자고 했다 그러나 비린내와 쓴맛이 또 이상한 날내가 나는 음식을 어찌 먹는단 말야

 

동생이 출근하고 난 마음을 비웠다

 

재료비가 아깝지만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질 안는 두가지 반찬을 버렸다 ㅠㅠ

 

나중에 죽으면 음식 낭비 심하게 하는 사람은 지옥가서 자기가 버린 음식을 다시 꾸역꾸역 먹어야 하는

 

형벌을 받는다는데 나도그럼 어쩌지 ? 오만가지 죄의식이 들었지만

 

그래도  도저히 못먹겠는걸 어쪄랴....

 

두가지 반찬을 버리고 가까이 있는 농협에가서 노란콩 한봉질 샀다

 

6시간 불려서 오늘 아침에 콩나물 시루에 앉혔다

 

생수를 써야 한다길래 생수 두병을 사다가  콩을 불리고 부어줄 물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외할머니께서 겨울이면 길러 드셨던 콩나물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으면

 

쪼르륵 쪼르륵 물소리가 좋아서 시도 때도 없이 물을  부어주곤 했는데 ...

 

좁디 좁은 방안에 콩나물시루를  해놓으니 동생 신났다

 

언제 콩나물 반찬 먹게 되냐고  묻고 또 묻는다

 

그런데 설날에는 어쩐다지? 콩나물은 물을 안주면 뿌리가 생기는데

 

동생이 자기가 콩나물 시루를 안고 내려 온단다

 

콩나물 썩으면 어쩌지? 이러면서 안전하게 명절 연휴동안 집에 가지고가서

 

물주고 가꾸다가 다시 서울로 가지고 올라 오자고한다 ㅋㅋㅋㅋ

 

탱탱하게 불은 콩이  맛깔나보인다 곧 맛난 콩나물이 자라겠지...

 

그러나 내가 버린 반찬 두가진 어쩐다 말야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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