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내일은 아기 예수가 오신 날이네요.

해민이는 축제 만났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주실 불도저 자동차 선물에 들떠 있지요.

선생님께도 산타가 찾아오시길 기원해봅니다.^^

요즘 찍은 사진이 없어서 좀 묵은 사진 하나 올리니 감상해 주세요~호호

지난번 촬영한 것은 sbs에서 방영된다고 해요.

그런데 시간이!

30일 새벽 1시 반입니다 ㅎㅎ

박재동의 사랑스케치라나 뭐라나...

방송 전에 최종본을 CD로 준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작가들과 피디가 소통이 잘 안됐는지

방송 끝나고 준다 해서 제가 좀 화를 냈어요.

약속과 달라 황당하고 실망스럽다고...

미리 CD로 내용을 보고 주변에 알리든지 말든지 하려 했는데

이젠 기왕 버린 몸~ 내용이 좋거나 말거나

그냥 선생님께는 알려드립니다.

실은 제가 찐따처럼 나왔으면 창피해서 혼자만 보려 했는데

뭐 그렇게 나왔어도 그게 정직한 제 모습이니 어쩌겠습니까..ㅎㅎ

그나저나 새벽 1시반에 부엉이처럼 TV앞에 누가 앉아 있을까요.

촬영 결사반대하시며 싸매고 누우셨던 울 엄니를 설득하려고

뉴질랜드 사는 저의 오빠가 그때 했던 말,

'엄니! 그거 방송된다 해도 아주 심~한 심야에 방영될 거고

시청률 0.001%도 안될 거니 걱정 마이소' 그랬는디

그 예언이 맞아떨어졌어요.

실은 엄마가 거부 하셔서 집촬영도 동생네 집에서 했답니다.^^

이러구러 한 해가 지나가네요.

내년은 선생님도 약초밭 식구들도 조금 더 평안하고

아름다운 나날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