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가 바이올린을 하는데유.

이번에 송년음악회를 했시유. 학교 오케스트라 단원인디

입학식 졸업식연주 그릉거 말구설라므네 딸램에게는 어찌보면

첫 공식무대였달까유...^^ 신종플루땜시 전문 공연관에서 하는 연주가

취소가 되야설라므네 학교에서 송년음악회 형식으로 했어유.

뭔가 인고의 과정을 거치고(엄청 빡세게 연습하는 과정)나니깐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서

딸래미 정신적 성장에 도움이 된 것 같아유. 히히히

마음이 심약하고 좀 다른 애들보다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순진하달까 순수하달까...(아직도 싼타환상 있음) 그런 딸래미인데

아주 의젓하게 잘 해냈어유. 뭐 전공할껀 아니지만서도(돈 음써유...ㅠ.ㅠ)

초등시절에 음악에 푹 젖어보는 것 하나는 지대로 제공한 것 같아

엄마로써 마음이 뿌듯해유...^^ 주책없는 아줌시의 팔불출적인 주절거림이래두

기냥 눈 질끈 감고 축하해주세유~~~~ㅎㅎㅎ

참고로 집에서는 샤이니 업뽜들 링딩동춤 추니라고 아주 다리 흔들고 난리예유...ㅎ

요즘엔 투피엠이냐 샤이니냐 뭐 그러믄서 엄마랑 맞짱 떠유...쎅쒸한건 투피엠인디...

아직 거기까징 가지는 못한 딸램이랄까유~^^ 인쟈 아이돌 공연장 같이 가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걸 알겠당께유~흐미...압사당하지 않을라믄 정신무장 심히 해가지고

데리고 댕겨야겠어유...이시대 엄마들은 심드로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