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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본의 아니게 엿듣기와 애첩카페2009.12.04 17:20 본의 아니게 엿듣기 일찍 집에 가서 발닦고 자는데 걸려온 전화... 개구진 친구들이 모여서 술마시다 나오라고 성화다. 12월, 모이 조금만 먹으려고 했는뎅. 쩝 참치집에 테이블에 앉으니 주방장이 조금씩 썰어서 써빙을 해준다. 파장이 되어가는 시간. 질긴 술손님만 남앗는데 들어서는 단골손님 1명 주방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더니 스페셜 회 1인분에 소주 독작. 한가해진 주방장과 같이 토크를 시작한다. 젊은 남푠들의 애환, 수다떨기가 시작되자 솔깃해지는 내 귀. 본의 아니게 엿듣게 되었다. 손남-진짜 짜증나. 그나마 오늘 야근도 없어 일찍 온거예요. 술한잔 해야 피곤이 풀리지 집에 가서 술 좀 마시겟다면 펄펄난리. 휴우 주방장-그러지요. 마누라들은 다 똑같애요. 우리도 일 끝나면 포장마차라도 들려야지. 안그럼 스트레스 쌓여서 일 못해요.
손남- 칼휘두르는 사람들 성질나면 진짜 무섭지 않아요. 집사람이 꼼짝 못하지요? 주방장- 왠걸요. 힘쎄다고 피곤하지 않을줄 알아요. 주말에 어디 야외라도 갔으면 좋은데 백화점만 가려고 들고 손남-맞아요.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몇바퀴 도는데. 같이 안가준다고 쨍알거리고. 주방장-나는 성질나서 확 뒤집어요. 문에서 기다릴테니 얼마만에 사갖고 나오라고... (눈부라리는 소리가 들릴듯 하다)
손남- 더 짜증 나는건 명절때. 우리 집은 0 0 0 이렇게 식구가 많잖아요. 장모님은 한분. 마누라는 시집식구 여러명 꺼 선물 사니까. 자기 엄마꺼는 비싼거 사야됀대. 쪼잔하기는...기가 막혀요. 주방장- 우리 엄마는 나이가 많구요. 장모는 젊어요. 아니 그래 시어머니걸 비싼거 샀다고 뭐라 잔소리 해대서 내가 그랬어요. 니네 엄마는 젊잖아 ~~
손남-에이 결혼생활이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월급받아 나혼자 쓰고 재밌게 살건데. ㅠㅠ ...... 아내들아. 남푠들도 이러구 수다떨믄서 명절스트레스에 안맞는 성격 스트레스에 집에 들어가기 싫어한다네. 신경전 하지말고 술집에 돈바치지 말고 집에다 심야식당 차려서 단골 손님 받아. 요즘 나의 메뉴는 <달걀김치말이> 와 배추전 식당에서 14000원 받는데 <마님카페> 에서는 단돈 10000원에 막걸리 1병 혹은 캔 1병 끼워조라. 술 마시다 게슴츠레 서로 바라보다가 덤벼드는 재미는 덤^^
앗 실수 ㅋㅋ
마님카페 말고 <애첩카페>로 정정!!!!!!!!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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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티비에 나왔다.
파를 길쭉하게 채쳐서 넣으면
이게 진흙에 볏집 넣은것 맹키로
엉기게 한다.
식초를 약간 치면 쫀득해지고.
김치 다져서 (귀찬으면 가위로 썰어서)
달걀말이 가운데 놓고 돌돌 말으면
을매나 맛난지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