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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청소하고 있습니다 ㅠㅠ2009.11.27 15:04 지난주에 막내 동생이 왔다
그리고 울집 똥깡생이 건희도 서산 외할머니 집에 상륙
그날부터 나는 걸래 들고 녀석을 따라 다녀야 했따
한눈한번 팔면 온통 난장판에 죄없는 울집 밥솥은 외그리 못살게 구는지
아르바이트하는 둘째 이모 곁에서 노트북 한번 만져 보게 해달라고
애처롭게 까치발 들고 엥엥....
지금 사진을 올릴수 없어서 못올리지만 참 보고 있으면 애처롭기 그지 없는몸짓이다 ㅋㅋㅋ
노트북과 마우스만 있으면 만사 오케[인 녀석
결국 큰이모 노트북을 완전히 망가트려서 포멧을 해야 한단다
지금 집에는 그일을 해줄 사람이 없고 포멧 씨디도 없다 오마나...
그래서 일단 무조건 적으로다가 재부가 올때까지 대기 중이다
저놈은 아주 근력이 쏜다 식탁 의자 두개를 붙여서 온 거실이며 주방을 휩쓸고 다닌다
그일이 실증 날떄 되면 이번에는 밥통 문을 열고 주걱을 들고 가서는 밥통속에 밥을 사정없이 내리 찍고
또 그일이 실증나면 방방 돌아다니면서 오만가지 잡동사니들을 죄다 끌어 내려 놓아서
온집안을 단 5분만에 난장판을 만들어 놓는다
요새 광고에 나온는 태어나서부터 일곱 살때까지 기억을 모두 한다면 아마 미안해서 엄마한테
함부로 못할거라는 그광고가 가슴에 팍팍 꽂힌다 정말 이녀석 못말리게 말썽이다
나 어지러져 있는거 못본다 성격이 그런건지 그런거 보면 일단 정리가되어야한다
신경질 나고 스트레스 오지게 쌓이면 청소로 스트레슬 푸는 성격이라 그런가?
하루 정일 한손에는 젖은 수건을 다른 손에는 젖은 걸래를 들고 따라 다니면서
이녀석 어지른것을 치운다 하루 청소길 두번 돌리고 스팀 청소걸래로 바닥을 닦고...
밥먹으라고 주면 밥알을 온통 바닥에 발라 으께 놓는통에 어지간한 물걸래로는 감당이 안됀다
김장 준비 해놓으려고 호박을 썰어놓는데 거기서 또 어지르기 신공이 펼쳐 지고 있다
칼은 위험해서 칼이 있는 씽크데 문을 무릎으로 누르고 일을 하니 그옆에 그릇을 넣는 공간
문을 열어서 그안에 것들을 죄다 꺼내 놓는다 순식간에 부엌바닥은 또 아수라장
에효... 부엌을 치우고나면 이어서 거실을 치워야 하고 거실 치우고 나면 방에들어가 책이며
인형들을 온통 바닥에 널부러 놓고 외치는 한마디
안돼!!!
아주 적확한 발음으로 안돼를 외친다 할머니 엄마 이모들이 한결 같이 하는말이 바로 이 안돼라는 말이다
얼마나 많이 했던지 이제 겨우 돌이 지난 녀석이 이말을 달고 다닌다
에고 미안해라 그런데 어쩌랴 정말 안돼는 일만 하고 있는데
외삼촌들리 빵을 굽기 위해 사둔 레몬을 겁도 없이 와그작 와그작 앞니로 뜯어 놓고도 울지도 않는다
귤도 까주기 까지기다리지 않고 껍질째 마구 뜯어 입에 넣고 과즙만 쪽 짜먹고 퉤...
옷에는 온통 과즙을 발라놓고 쌀독에 가서는 쌀을 죄다 퍼서 바닥에 널어 놓고
씽크대 열고 오만가지 그릇들을 꺼내놓고 사기로 된 절구 하나 박살내놨다
머그컵도 두개나 유명을 달리하셨다 ... 이녀석때문에 진짜 집안에 남아나는 살림이 없다
참 화도 못내고 정말 이녀석 어찌하면 좋지? 아침 먹고 모유 먹고 그다음에 삶은 고구마나
바나나 한개를 뚝딱하고 이모들이 먹다 남긴 귤을 양손에 한개 씩 잡고 껍질째 입속에 베물어 놓고
과즙만 쪽짜거 먹고 온사방 천지에 퉤퉤... 점심먹고 도 저녁 먹고도 이같은 일의 반복이다
울집에있는 고구마랑 감자 감 죄다 바닥을 보이고 있다 ... 이렇게 먹고 기운이 뻐치는것 까지는 좋으나
온통 어지르고 다니는것은 그제 그만좀 해주라 이모 골병 든다 ㅠㅠ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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