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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다녀 왔습니다 사진 한장 올립니다

2009.11.15 21:48

은수 조회 수:1044 추천:138





 

조카가 벌써 돐이 됐어요

 

그래서 오래간만에 온식구들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창원에서 살고있지만   시집이 있는 부산에서 했습니다

 

우리 식구들도 창원보다는 부산이 오가기 편하기 때문에

 

괴나리 봇짐 싸짊어지고 네식구 모두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엄마랑 자갈치 시장도 보고 차이나 타운에도 돌아 다니고

 

부산역근처에서  온식구들이 별천지 다른 세상구경을 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자갈치 시장에서 엄마랑 둘째 남동생이 한컷

 

그리고 이제 딱 한살된 생후 12달된 울 조카

 

이녀석 안아주다 안경 다부셔먹고 얼국 다 쥐어 뜯기고

 

멜론안준다고 밥수저로 맞고 ㅠㅠ 나날이 기운만 쎄져서

 

집안 집기를 다 부수고 싱크대 열고 살림 다  늘어놓는녀석

 

돐이 되기전에 폐렴을 앓아서  입원을 했었습니다

 

아직 어린 엄마는  울기도 많이 울고 아주 힘들었죠

 

그와중에 항생제를 맞기 위해 꼽아놓은 주사 바늘이

 

살을 뚫고 나와 엄마도 아기도  기함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퇴원하고도 콧물을 대롱 대롱 달고

 

다니던 녀석 온식구들의 가슴졸이게 만들었는데

 

다행이 다시 살도 붙고 놀기도 잘놀고 코도 안흘리고 잘먹고 잘자고

 

기운 뻐쳐서 엄마 진을 짜놓는 조카

 

이제한살이 되었으니 더 기운도 쎄지고 움직임도 많아져서

 

더 힘들지도모르겠어요

 

아래 사진은 처음 공개하는 제 남동생입니다

 

키가 180이 넘는 우리집 최장신이지만 아직은 서열상 맨 아래입니다

 

현제 1년단기 하사관으로 복무하면서 등록금과 자기 미래에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건강한 청년입니다 늘 아기 같던 녀석이 언제 이렇게 자라서 어른이 된건지 ...

 

시장을 보건 여행을 하건 남동생은  스스로 짐꾼을 자처 합니다

 

아들있는거 이럴때써먹지 언제 써먹냐며 스스로 무거운 짐이며

 

배낭을 들어줄때 기분 참 묘합니다 ㅌㅋㅋㅋ

 

저랑 10살 차이가 나지만 아직까지는 서로 말도 잘통하고 고민도 얘길 하고

 

예전엔 내가 아버지 대신 부양해야할 가족이었지만

 

이제는 누나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동생이  든든해지고 있습니다

 

남동생도 여동생도 저도 엄마도 태어나 처음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혼한 여동생을 뺀 나머지 가족이 여동생을 위해 가족 여행을 나선 길이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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