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1/aa586f70698924dea235ebf53f68a6f2.jpg
  logo    
약초밭자유놀이터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요리 엄마표 포장마차 달걀말이~~

2009.11.12 17:45

약초궁주 조회 수:1100 추천:106

엊저녁

혼자 아이리스를 보구

책이나 볼려구 들어누웟다.

 

제목 <병원에 가도 아이들 병은 왜 오래갈까?>

항생제 남용의 실상과 대책.

내가 공부해서 그대들 주려고 한다. ㅋㅋ

 

 

근데 아들이 들오더니

-어무이 안주 좀 해주쇼!!

-무신 안주? 밤중에.

-내가 술 안마신지가 몇달인가. 이참에 확 끊을까

 했는데...오늘 마시고 싶네

 

그러면서 술병과 잔을 들고온다.

에휴.~~~나를 위해서는

매일 반찬이 안주인데.

아이를 위해서 안주 장만에 나선다.

 

 

달걀 두개 깨넣고/ 파송송 썰어 넣고

후라이팬에 부친다.

살짝 익어갈지음

가운데 한줄로 명란젖을 쪼르륵 놓는다

돌돌 만다.

 

달걀말이 완성이오.

곁들이로 양파 썰어 놓고

김치를 물에 헹궈 꼭 짜서

접시에 담아 주었다.

 

나도 와인을 한잔 따라 곁에 가서

살랑살랑 애교를 떨며

슬쩍 아들을 만져가며? 마신다.

 

-야 옴마가 안해서 그렇지 하면 맛잇게 하지 않니?

 이거 포장마차에서 12000원한다아 (생색)

 

늦게 귀가하신 딸,

술상을 보자마자.

-엄마 나두 해줘어

-야 너 막걸리 먹고 들어온다 그랫잖아.

-안먹었어, (시치미) 내가 도울게 만들어줘

 

아들딸 차별한다할 까봐 다시 부엌으로.

이번엔 달걀을 세개나 넣었다.

이하동문,

.

..

방에 들어와 자려니

벌컥 문을 열고 아들이 들어와 한다는 말

-엄마모드 노릇해준거 고마웠어!

 

띠옹...나. 늘 엄마모드였는데

열심히 노력햇는데...억울하네 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9 '다정한 숲' 화실풍경 [3] file 평화이룸 2013.08.02 1442
668 영화 전송 실패했어요 ㅠ [1] 아무 2009.02.07 1443
667 [re] 소박한 밥상으로 만나뵌 적이 있었는데...., [1] file 랄라 2009.11.25 1443
666 [re] 윗글 안 읽으면 후회함돠~~ [6] 약초궁주 2010.01.24 1443
665 책소개 - 나를 똑바로 봐 [1] file 김광희 2011.01.21 1443
664 억울한 교통사고 환자들 한방치료 받을수 있당^^ 약초궁주 2009.01.22 1444
663 5평농사 잘 될까요? [1] 박정영 2009.02.26 1444
662 물양귀비... [2] file 평화이룸 2012.07.04 1444
661 What's your plan B? [4] 은수 2010.10.08 1445
660 [re] 북카페성장-축복은 내가 받고있는중^^ [2] file 찔레꽃 2011.02.24 1445
659 아들에게 - 김용민 어머니의 편지 [2] 해피바이러스 2012.04.13 1445
658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를 읽으며 강위 2010.07.28 1446
657 3월 18날(해날) 나물캐러오세요 [7] file 몽피 2012.03.02 1446
656 요리 -은수네 음식품앗이 하던날 (울엄미 수양딸 얘깁니다용) [6] 은수 2009.10.10 1447
655 두근두근 ^^* [1] 지혜자유용기 2009.01.18 1448
654 공개입양에 대한 고민들 해민엄마 2009.04.20 1448
653 야단 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4] 호몽이 2009.12.24 1448
652 고양시 5학년 5반 박여사님 화이팅!!!! [1] 약초궁주 2009.03.17 1449
651 일요일 3.8대회 점심 번개! [6] file 약초궁주 2009.03.05 1450
650 그 남자의 몸에 지문 도장을 왕창 찍어대믄서나 file 랄라 2009.09.15 145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