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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방송 출연에 관해 의논 드려요2009.11.11 19:30 에구 고민이 있어서 또 바쁜 선생님께 문의 드립니다. 제 블로그 글을 보고 방송 제작사에서 몇차례 출연 요청을 해왔어요. 계속 거절하다가 민이와 한 약속- '부모 잃은 아이와 아이 잃은 부모를 돕는 삶을 살겠다'는 생각으로 출연 허락을 했어요. 주제는 사별에 초점을 맞추어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하는데 그 중 하나가 저의 사례입니다. 사별후의 치유와 희망을 전한다는 의도라고 합니다. 해민이와 함께 출연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가족들의 염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건데요.. 방송3사가 아닌 외주 제작회사라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사에 판매하는 형태인가봐요. 설사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방송사에 넘겼다 해도 방송사에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는 과정이 있지 않겠나 하는 게 걱정이고요.
제가 부주의해서 회사 이름도 제대로 듣질 않았네요. 무슨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했는데 제가 받은 명함은 메인 작가 김유미씨 개인 것뿐입니다. 자세한 얘긴 주말에 다시 하기로 했는데 이런 외주제작 프로그램에 덥썩 임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방송 출연을 잘 안 하시는 박재동 화백이 사회를 본다고 하고 작가들도 진중해 보여서 허락을 했는데 그러고 나니 주변에서 말이 많습니다 ㅠㅠ 전화로 제가 출연 계약서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저쪽에선 이런 요청을 살짝 의외라 생각하는 듯해요. 계약서도 없이 촬영하려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촬영은 3일간 한다고 해요) 외주제작회사의 열악한 상황을 짐작하게 되네요.
긴 글을 요약하면... 선생님의 방송 경험상 이런 경우가 있었는지, 아무 경험없는 제가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혹시 조언해 주실 수 있으실런지요.. 끙..귀찮게 해드려 죄송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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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어떤 주제든
내가 하고싶은 말만 한다.
그들, 방송사가 유도하는, 듣고 싶어하는 말이
아니라. 나의 진정성만 믿는다.
외주사, 대부분 그렇다.
아침 뉴스도 외주가 돌아가며 하는데,
몇개의 아침마당등 빼면 당연 외주,
계약서는 없는게 현실이고.
돈 빠듯, 시간부족, 열악하기 그지없는 형편.
그래도 누군가 나가서 대중에게 보여주고
설득해야 하니까, 협조해야지.
작가들, 어리지만. 출연자들이 도와주면 줄수록
좋은 프로 만들어 낼수 있는겨.
색안경 쓰고 보지 말고. 겁먹지 말기.
실은 3일이면 짜증날건데...(나두 감당안됨)
하루만 찍는 프로면 좋겠어.
아님 인터뷰나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