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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을 푸성귀들 ㅌㅋ2009.11.05 16:03
오늘 마트갔다
울동네 농협 마트는 제철에 나오는 농산물들을 싼값에 구입할수가 있다
동네서 잡곡이나 채소류들을 받아서 바로 매장에 내놓는다 근거리 농산물들을
농협이 일괄적으로 사들여 다시 매장에 내놓는데 생각지도 않게 횡재할때가 있다
그날이 바로 오늘 무 5개를 2천 5백원에 샀다 아싸!!!
집에 가지고 와서 무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고
나머진 시래기를 해먹을 참으로 낭창낭창하고 연하고 맛있어보이는
무청들을 칼로 다 도려 내고 나이 이런 이걸 어케 넌다?
지푸라기가 있으면 새끼를 꼬아 엮어 둘텐데 요새는 짚도 일괄적으로
다 팔아서 구하기도 힘들다 그럼 어쩐다 ...
때마침 집안에 굴러다니는 끈들이 보인다 꿩대신 닭이다
이놈으로 어떻게 해보자 무청을 굴비 엮듯이 엮어서 <BR> 빨래 건조대에 대롱 대롱 매달아 놓으니 야 이건 그림 나오네 ㅋㅋㅋ
그런의미에서 한장 찰칵 ㅋㅋㅋㅋ
가을이라 그런지 요새 표고버섯도 잔뜩나온다 사다가 기둥떼고
지져분한거 떼내고 채반에 널어놓으니 마음이 든든하다
꼭 다람쥐가 자기 먹이 창고 쟁기듯 내가 딱 그기분이다
지난번에 토마토 말린것은 잠깐 한눈 팔았더니 파란 곰팡이가 생겼다
잽싸게 전자 렌지에 넣어 돌려서 치솔로 곰팡이 다 털어내고
다시 햇빛에 말려서 냉동실에 모셔두었다 엄마랑 말린 토마토를 넣고 스파게틸 해먹었는데
늘 그렇듯이 면은 조금이고 오만가지 야채들이 국수를 대신했다 ㅋㅋㅋ
일반적으로 먹는 빨간 토마토 소스보다 맛도 깔끔하고 신맛도 덜나고 무엇보다 내가 해먹으니
스파게티 면을 푹익힐수 있어서 좋다 ㅋㅋㅋㅋ
그동안에는 누가 사준다고 해도 안먹었는데 ㅋㅋㅋ 내가 해먹으니 맛나구나
더덕을 이용해서 소스를 만들고 집에있는 양상추며 양파를 썰어넣고 만든 셀러드도 맛나다
더덕을 넣고 하는것은 첨 해보는건데 막내 여동생이 해준게 너무 맛있어서
오늘 점심에 엄마랑 구운 또띠아에 오만가지 야채와 닭고길 넣고 쌈싸먹으면서
이셀러들 해먹었다 엄마는 또띠아 쌈보다 이 더덕 소스 셀러드를 더 좋아하셨다
쌀국수를 넣어서 그런지 속도 편하다고 하셨다
국민 연금 관리 공단서 전화가 왔다 소득이 없는 상태인데 그동안 회사 다니면서
낸것이 무지 무지많다고
이대로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소득을 아주 작게 신고 해서 계속 이어가는게 어떠냐고 한다
일단은 지금 내가 소득이 전혀 없다고 예외신청을 했다
내년에 일하면 다시 내던가 해야지 지금으로서는 부담이다 그것도
또 워낙 국민연금에 대해 말들이 많아서 나중에 진짜 타먹을수는 있는건지도 모르것다
이불 빨래를 하고 미루고 미루었던 남동생방 대청소를 하고 내짐들을 들여 놓았다
요새 누가 보면 나는 완전히 살림하는 아줌만줄 알거다
담달까지만 쉬고 내년부터 다시 일해야 할거같은데
무슨일을 할지 모르겠다 연꽃성은 아이들 잘돌보니 놀이방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그거 할 자격은 안돼고
남에집 애들 봐주는거 하려고 생각하지만 이게 이동네는 임금이 안맞는다
온전히 8시간을 투자해도 100만원 받기 힘드니원....
슬슬 통장잔고도 줄어들고 있어서 뭔가 하긴 해야겠는데 참 걱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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