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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전기세로 고민하면서도 말린 토마토 만들고 있습니다 ㅋㅋㅋ2009.10.30 12:50
고기도 먹어본놈이 먹을줄 안다했던가?
난 스파게틸 안먹는다 시고 털음맛에 국수는 익다만거
같아서 기회가 생겨도 잘 안먹었었는데
우연히 동생이 해준 스파게티 맛에 홀딱 반해서
엄마랑 한번 해먹어보려고
주재료인 토마토 말린것을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고 다녔는데
와 이게 장난아니게 비싸다 그리고 국산이 없고 다 중국이나
이테리서 수입해온다 김치며 멜라민 분유 또 납 꽃게등으로
이미 빈정상한 중국산을 쓰자니 뭔가 찜찜하고
이테리산을 너무 비싸고 또 깡통에 들어 있다
어쩐다 꼭 해먹고싶은데.... 그래 까지것 말린 토마토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
인터넷을 뒤지니 다행히 만드는 법이 있다
빨갛게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사다가 씻고 꼭지를 따고
얄팍얄팍 썰어서 오븐에 넣었다 햇빛이 어떨지 한밤중에 감이 오지 않아서
오븐에 일단 넣고 3시간을 말렸다
물기가 어느정도 제거된 토마토를 체반에 널어놨다 다행이 오늘 햇빛이 좋다
아침에 잔뜩 흐려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오전에 엄니가 관리비 영수증을 들고 오셨다
7만 5천원 정도가 나왔는데 전기세가 2만 7천원이 나왔다
" 이럴줄 알았지 맨날 오븐 돌리지 전기로 밥해먹는 전기렌지 돌리지
이게 왠일이냐 울집이래 전기요금 최대치다!!!"
엄니 잔뜩 퉁박을 주신다 ㅠㅠ 그러나 어쩌랴
이미 벌어진일 결국 엄미한테 오븐 코드를 반납했다 당분간은
현미 쿠키도 못굽고 치즈 케잌도 안녕이다
울집전기세가 1만원대로 내려가는 그날이올때까지 ㅠㅠ
가스요금은 1만 5천원 정도 나왔는데 울엄마 눈흘기신다
가스렌지도 안쓰는데 왠게 이렇게 나왔냐고 ....
에고 울집 가스 요금은 평균 5천원대서 끝난다 한겨울 난방을 할때도
정말 많이 나오면 한 5만원정도 나온다 전기요금은 2천원정도 나왔었다
그러니 이렇게 나온 가스 전기요금을 보신 울엄니 진노하시지 ㅠㅠ
쥐돌인가 가스요금 안올린다 전기 요금 안올린다 하더만 어느세 죄다
올려버렸다 아파트주거용 전기요금은 그대로 두고 승강기는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으로 간주해서 30% 인상했단다 기가 막혀서 ...
시골 집으로 이사하고싶다 그것도 나무때는 구들장이 빵빵한 집으로말이다
그럼 연료비 걱정 안할까? 토마토 말린거 만들다가 별얘길 다하고 있다 ㅋㅋㅋ
오늘 벼르고 별러서 후추갈게를 하나 장만한다 기분 좋다 하하하하하
울집은 통후추를 사서 필요할때마다 갈아먹는데 이게 깨갈이 그릇에 갈다보니
여기 저기 튀어 나가고 그릇에 눌러붙고 입자도 고르지 않아서 큰맘먹고 하나 장만 했다
국산이 없다 대부분이 일본이나 프랑스산인데 그나마 일제가 실용적인 유리병에 세라믹이라
이놈으로 샀다 가격은 쬐그만게 2만 3천원이나 한다 가루 후추를 먹다 동생 이 권해서 통후추를
먹기 시작했는데 다시 가루 후추 를 먹긴 힘들거같다 통후추가 너무나 향이 좋고 맛있다
매콤한 맛이강한 가루 후추보다 훨씬 맛도 다양하고 향이 좋다
실리콘 주걱도 사고 큰 양픈도하나샀다 ..
집에서 쉴동안 부지런히 이것 저것 만들어보려고 한다
쉽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수 있는 것들을 내년에 서울에가서 소위말하는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쿠킹클레스를 듣고싶다
막내 여동생이 결혼전에 쿠킹클레스에서 일했었는데
계속 요릴 할생각이라면 학원다니는거 보다는 그런 큰선생들 에게 강좌를 듣는게 훨씬 낫다고 했다
잘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올해말고 내년에 시작해보려고 한다
남들 해먹이는거 좋아하고 음식만드는동안이 젤 즐겁고 신나니
어쩜 이게 내게 맞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왕이면 이후로의 내 직업이건 인생이
이렇게 요리할수 있는 일이 되면 더 좋겠다 이왕이면 나도 그런 선생들처럼 능력이 되면
남들에게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도 좋겠다 하하하 꿈꾸는자에게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하니
나도 계속 꿈을 꾸고 가능성은 찾아봐야지 ㅋㅋㅋㅋ
토마토를 잘 말리면 엄마 몰래 이태리식 피자도 구워보고 동생이 해준
그파게티도 함 해먹어봐야지 가지도 말리고 늙은 호박도 호박 고지를 만들어 봐야지
가을 햇볓에 말린 채소는 맛도 향도 좋다고 했다
이가을이 가기전에 열심히 말리고 또 말려 보자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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