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가을 타시는 거네요.

가을 센티멘탈도 더이상 못하겄어,
그대들이 걱정하고 염려해줘서
넘 미안한거 있쟈.

이러다 양치기 선생님 될까봐.
눈물 뚝! 징징 뚝!
활짝 명랑 캔디아줌마로 돌아올꺼야.

행동랄라. 공감이룸
사려해민...공주서당.
많은 이쁜사람들아
미안혀. 그리구 고마워~~

이럴려구 징징거린건 아닌데.

내안에 고인 이야기들
소설로 쓸까? 허걱.

내안에 고인 이야기들
소설로 쓸까? 허걱.

-->그리 해주심 이 어린 중생들이 나머지 인생 사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괜시레 글 쓰시다 우리쌤 흰머리 하나 느는 것은 원치 않네요.

사실 앞날이 막막할 땐 마악 헤집고 쌤한테 묻고 싶은 야그들 많지요. 어찌 살아내셨는지? 어떻게 헤쳐왔는지? 어디서 힘을 받으셨는지? 또 어디서 절망하셨는지? 교과서 같은 이야기들 피가 되고 살이 되기엔 너무나 피상적!!

정말 헤집어 물어 보고 싶을 때가 많아요. 눈물 많은 캔디지만 무신 힘으로 요로코롬 서 계시는지!

단지 한의사다 전문 여성이다 이런 간판으론 안되는. 절절한 외로움 답답함 혹은 그리움 미움 원망 혹은 사랑!! 정말 어떻게 살아내셨는지. 헤집어 묻고 싶어질 때가 많지만.

나 절망할 때마다 내 손 적시에 잡아 주시는 마음 읽어 낼때면, 어쩌면 내가 지금 이 시점에 느꼈을 힘겨움을 당신은 이미 예저녁에 다 겪었기 때문에 이리 족집게처럼 알고 계신게 아닌가하고 그거면 족하다 싶어 그냥 벙그레 웃는답니다.

쌤^.^
울고 싶을 땐 정말 길게 울어도 되더라구요.
명랑 캔디 안하셔도 되어요.
정말 길게 울어도 결국 다시 바알딱 일어서는 옥수수처럼 절대로 쌤이나 저나 무너지는 종자가 아닌 것만은 믿지요.

(랄라는 정말 글을 잘쓴다..)
약초쌤님.. 참말로 어디 아프신가요???..

랄라 소설도 하나 나와야 하고, 생강도 하나 써도 좋구^^
우리들 인생이 그냥 소설 그 이상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