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마음이 허해서 그런지 자꾸 이것 저것 만들게 된다

만들기는 하되 먹기는  그저 그렇다

만드는데만 취미가 있고 먹는데는 별취미 없다

근데 이살들은 어디서 붙은게야?ㅋㅋㅋㅋ

오로지 밥에 김치만 있으면 땡인 참 단순한 식성ㅋㅋㅋㅋ

어제는  사놓고서   눈길도 안주던 오븐에게 꽂쳐서

사과 파일 구워봤다 늘 상 느끼는 거지만 외국 과자들은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

고딩때 부터 제과 제빵을 해온 막내 남동생왈

" 누이 제일 좋은 빵이랑 과자의 기준이 뭔지 아는가?

그건 바로 버터야  유명한 제과점서 비싼 가격이 붙은 과자들은

재료만 속이지 않은게 맞다면 버터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야

그다음은 마가린을 그리고 마지막은 쇼트닝을 넣은 과자나 빵이

있어 가격도 이순서대로 먹여 진다고  보면돼  고로 고급  과자들이나 빵은

버터가 들어간다네... 시중에 판매 되는 과자들은 대부분이 팜유나

쇼트닝으로 만들어  그래서 건강에 더 안좋아 ..."

 함께 서울에 유명한 제과점에 갔다가 소곤 소곤 나에게 들려 준 이야기

회사에 다닐때는 동생들 데리고 유명한 제과점이나  밥집을 같이  다녔다

먹어본놈이  할줄도 알게 된다고 내동생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자주 그런 기회를 갖게 해서 자기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럤다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실업자 신세이기 때문에   그림에 떡이다  ㅋㅋ

하여간 어제 버터를 녹이고 파이 반죽을 만들고 사과를 졸이면서

참 설탕이며 버터가 무지하게 들어가더만 ㅡㅡ;

다음번에는 버터대신 포도씨유를 쓰고 설탕은 쓰지말고

사과만 졸여서 써야겠다   우리나라  제과제빵기술은 일본인에 의해 들어온것이 많기때문에

달달한것을 좋아하는 그네들 입맛에 의해 전체적으로 유럽에 비해 달다고 한다

미국스타일은 뭐든 대량생산에 대량유통체재라 획일 적인 맛이라고하고 ...

일본돈가스는 우리가 구워먹는 삼겹살로 만든다고도 한다 윽.. 생각만 해도 느끼하다 ㅜㅜ

생각했던것 보다 파이는 잘구워졌지만 안땡긴다

엄마랑 동네 할머니분들께 맛보여 드렸더니 다들 좋아하신다 다행이네...

오늘은 명태 코다리 찜을 해볼 생각이다 엄마가 감기가들었는데

잘 안떨어져서 얼큰한게 드시고 싶단다 점심때

종종 엄마랑 다니던 아귀찜집에 갔더니  

이제 그집이  장사 잘된다고 양을 줄이고 가격은 올려버렸다

배로 오른 가격에 그냥 뒤돌아 나오며

이집 쪽박날날 얼마 안남았다고  엄마랑 나랑 오지게  궁시렁 거리며 왔다

장사가 잘되면 가격을 더내리던가 아님 좀더 퍼주던가 하면 더 잘될것을

왜그러는지모르겠다   꿩대신 닭이라고 아귀대신 명태코다리로 찜해먹어볼까나 ?

오늘에 메뉴 명태코다리 찜

일단 명태  2마리  이쁘게 손질해놓고

무는 나박썰기 해놓고 콩나물은 깨끗히 씻어둔다

양념장만들기

집에 있는 밥수가락으로

고추가루 4개   마늘 반수가락,   생강다진거 반에 반수가락,  후추가루 약간

먹다  남은 쏘주나 청주있으면  두수가락 넣고 없으면 말고

조선 간장 4수저에  양조간장 1수저를 넣고

물은  종이컵으로  반컵 넣고  잘개준다

 나박 나박썰어 놓은 무를 냄비 바닥에 깔고

콩나물도 깔아준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명태 코다리를 넣고  섞어 준다

(안섞으면 간이 골고루 안밴답니다 )

양념한  코다릴  냄비에 넣고  대바 썰어서 올린다음  끓인다

 첨부터 강한 불에 끓이지 않고

좀 약한불에서 끓인다

무나 콩나물에서 물이 좀 나오기 시작하면   센불로 바꿔주는게 좋다

왜냐 첨부터 센불에 조리면 무가 익기도 전에 홀랑 타서 냄비 바닥에 눌어 붙는 불상사가 생긴닼ㅋㅋ

 다익으면 위아래로 잘 섞어주세요 그래야 재료가 골고루 섞여요

은수는 이렇게 찜해먹을 거에요  

카메라가 있으면 찍어 올릴텐데 담번에 카메라가 생기면 함 보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