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철학 안에서 미실만의 당위가 나온다. 그녀의 철권통치는 대부분 대중 공포에 근거하지만 어찌 됐든 미실이 권력을 쥐고 있는 동안 큰 기복 없이 평화가 유지되고 있음이 시사된다.
사람이 중함을 알고,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도 가졌다. 몸을 팔든 마음을 내놓든 모략을 짜든, 그런 사람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집념을 내보인다. 이를테면 조조에 가깝다.
반면 덕만(사진 오른쪽)의 당위는 미약하거나 아직 채 형성되지 못했다. 지금 시점에서, 그녀의 당위는 별자리와 예언, 왕족이라는 성분상의 특징을 제거하면 남는 게 없다.
사람을 아낀다는 아름다움은 있지만 그게 현실 정치에서 어찌 발휘될지는 아직 증명될 기회가 없었다. 이를테면 유비에 가깝다. 이 난장 안에서 덕만 일행이 반드시 권력 쟁탈에 승리해야 할 필연성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왕족이라는 이유로 전개상의 당위가 주어질 순 없다.
~~~~나. 미실을 김별아의 책으로 읽은 적이 있다.
드라마는 못본다. 그러나 인기있다는 것은 안다.
시사인의 캐릭터열전 허지웅씨의 비유가
아마도 근접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침 화장대 앞 (엄니방에서 로션을 바른다)
엄니는 미실 이야기를 하신다.
세상에...
남자들 마다 몸을 섞고 붙어먹고 애를 줄줄이 다 낳아 $%^&*()_
결론은 음행을 일삼는 요부에 탕녀라는거다.
나. 반박했다.
엄니...선덕 여왕은 남편이 4명이었어.
아버지 (이름은 모르지만 대왕님)이 만덕 잘모시라고
4명의 남자를 골라줬어.
엄니. 허걱 급당황 하시는 모습.
정조관념이 굳건한 진실녀에 조신한 가부장 여자로
알고 있었던 믿음에 균열이 간거다.
엄니...역사책을 많이 읽고 소양을 쌓으신 공덕으로
바로 수습들어가신다.
고려때두 그렇고 남녀가 그랬지...말꼬리 점점 흐려졌다.
나. 조선시대두 여자들만 가부장적 일부일처제에
정조를 지켰지.
남자들은 일처다부제로 맘대로 누릴것 다 누리고 살았어.
미실을 그런 눈으로 보시면 안되요.
여자가 권력에 돈에 지위에 몸에 다 가졌는데
남자처럼 살지 말라는 법 있어요? 법 없어요.
그런 시대를 보여주는데 성윤리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우리가 세뇌당해서지요.
엄니...일부종사 하신거 다안다.
힘드신것도 인정한다.
이게 당신의 자랑이고 도덕적 우월감인것까지는
좋은데...동서고금의 모든 여자를
일단 당신의 잣대로 재는것은 옳지 않아!
언행 불일치! 당신도 딸이었으며 딸도 낳았으며
손녀딸까지 있는데 말이다.
진성여왕에 대해선. 도시락 먹고~~~
스스로 힘을 갖고자하는 저의 작의 몸부림도 미실의 그것과 다를게 뭐 있다나요! 어쩔 수 없이 하나를 지키는 것(어쩔수없이)과 여러 선택이 주어지는 중에 할지 말지....., 어째튼 갈등은 있지만 선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한 것이져. 갈수도 있고, 멈출 수도 있고. 억을함은 사라지고.....,
어째튼 회식 땜에 늦는다는 남편더러 '하고시포 일찍와'하고 코맹맹이 소리를 해봅니다. 내 맘에 또 다른 사랑을 품고 있든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든 어째튼 펄펄한 몸 애끼지 않고 사용 가능한 놈허고 질펀하게 놀아보면서 살랍니다. 애끼믄 똥 된다고 하니까.
머리 맡에 그거 두고 자고 있어. 내 회식 끝나는데로 가서 깨끗이 몸 씻고 멋지게 해줄띵게......,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내서 오손도손 사는 것이 어떤건지 모르고 스스로 불행의 시나리오를 자꾸만 쓰고 싶어하는 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쌤이 배울 수 있다고 하고,
또 사람은 을매든지 변할 수도 있다하니, 함 노물노물 흐느적흐느적 남편을 내편으로 녹이는 미실이 되믄서 함 살아볼랍니다.
미실과 엄니의 성윤리관 대격돌 ㅋㅋ
2009.08.12 12:40
약초궁주 조회 수:1139 추천:84
. 미실은 그냥 권력에 미친 여자가 아니다. 나라를 통치하는 방식에 나름의 철학이 있다.
그리고 철학 안에서 미실만의 당위가 나온다. 그녀의 철권통치는 대부분 대중 공포에 근거하지만 어찌 됐든 미실이 권력을 쥐고 있는 동안 큰 기복 없이 평화가 유지되고 있음이 시사된다.
사람이 중함을 알고, 인재를 알아보는 혜안도 가졌다. 몸을 팔든 마음을 내놓든 모략을 짜든, 그런 사람을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집념을 내보인다. 이를테면 조조에 가깝다.
반면 덕만(사진 오른쪽)의 당위는 미약하거나 아직 채 형성되지 못했다. 지금 시점에서, 그녀의 당위는 별자리와 예언, 왕족이라는 성분상의 특징을 제거하면 남는 게 없다.
사람을 아낀다는 아름다움은 있지만 그게 현실 정치에서 어찌 발휘될지는 아직 증명될 기회가 없었다. 이를테면 유비에 가깝다. 이 난장 안에서 덕만 일행이 반드시 권력 쟁탈에 승리해야 할 필연성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왕족이라는 이유로 전개상의 당위가 주어질 순 없다.
~~~~나. 미실을 김별아의 책으로 읽은 적이 있다.
드라마는 못본다. 그러나 인기있다는 것은 안다.
시사인의 캐릭터열전 허지웅씨의 비유가
아마도 근접해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침 화장대 앞 (엄니방에서 로션을 바른다)
엄니는 미실 이야기를 하신다.
세상에...
남자들 마다 몸을 섞고 붙어먹고 애를 줄줄이 다 낳아 $%^&*()_
결론은 음행을 일삼는 요부에 탕녀라는거다.
나. 반박했다.
엄니...선덕 여왕은 남편이 4명이었어.
아버지 (이름은 모르지만 대왕님)이 만덕 잘모시라고
4명의 남자를 골라줬어.
엄니. 허걱 급당황 하시는 모습.
정조관념이 굳건한 진실녀에 조신한 가부장 여자로
알고 있었던 믿음에 균열이 간거다.
엄니...역사책을 많이 읽고 소양을 쌓으신 공덕으로
바로 수습들어가신다.
고려때두 그렇고 남녀가 그랬지...말꼬리 점점 흐려졌다.
나. 조선시대두 여자들만 가부장적 일부일처제에
정조를 지켰지.
남자들은 일처다부제로 맘대로 누릴것 다 누리고 살았어.
미실을 그런 눈으로 보시면 안되요.
여자가 권력에 돈에 지위에 몸에 다 가졌는데
남자처럼 살지 말라는 법 있어요? 법 없어요.
그런 시대를 보여주는데 성윤리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우리가 세뇌당해서지요.
엄니...일부종사 하신거 다안다.
힘드신것도 인정한다.
이게 당신의 자랑이고 도덕적 우월감인것까지는
좋은데...동서고금의 모든 여자를
일단 당신의 잣대로 재는것은 옳지 않아!
언행 불일치! 당신도 딸이었으며 딸도 낳았으며
손녀딸까지 있는데 말이다.
진성여왕에 대해선. 도시락 먹고~~~
스스로 힘을 갖고자하는 저의 작의 몸부림도 미실의 그것과 다를게 뭐 있다나요! 어쩔 수 없이 하나를 지키는 것(어쩔수없이)과 여러 선택이 주어지는 중에 할지 말지....., 어째튼 갈등은 있지만 선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행복한 것이져. 갈수도 있고, 멈출 수도 있고. 억을함은 사라지고.....,
어째튼 회식 땜에 늦는다는 남편더러 '하고시포 일찍와'하고 코맹맹이 소리를 해봅니다. 내 맘에 또 다른 사랑을 품고 있든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든 어째튼 펄펄한 몸 애끼지 않고 사용 가능한 놈허고 질펀하게 놀아보면서 살랍니다. 애끼믄 똥 된다고 하니까.
머리 맡에 그거 두고 자고 있어. 내 회식 끝나는데로 가서 깨끗이 몸 씻고 멋지게 해줄띵게......, 불행한 유년시절을 보내서 오손도손 사는 것이 어떤건지 모르고 스스로 불행의 시나리오를 자꾸만 쓰고 싶어하는 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쌤이 배울 수 있다고 하고,
또 사람은 을매든지 변할 수도 있다하니, 함 노물노물 흐느적흐느적 남편을 내편으로 녹이는 미실이 되믄서 함 살아볼랍니다.
댓글
약초궁주
2009.08.14 14:10
지대루 발휘하는 랄랄.
그대는 느려도 공부해서
제 갈길 가는 노력쟁이.
머리 좋아서 단박에 알아차리는것보담
우직한듯 배우고 익히니 귀한거지.
나두 선덕 안부러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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