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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를 타고.2009.08.11 13:08
쌤이 그러셨죠. 과거 파먹는 짓 좀 그만 하라고. 그거 얼마나 재밌는지 잘 알지만 그러면 안 된다고. 그 말을 말뚝 박듯이 가슴에 박고 살지만 그게 어디 쉽게 되나요.
지난 밤 여름비를 타고 지난 사랑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너무나 아프게 헤어졌던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너무 또렷하게 생각나고 꿈에도 나타나더니 불쑥 연락이 왔더군요. 미련이 남았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닌데 아침 나절 내내 기분이 이상했어요. 이게 다 여름비 탓인가 싶기도 하고.
하루하루 나는 조금씩 자라고 있다고 믿고 있는데 좀 더 상콤하게, 좀 더 담담하고 건강하기 돌아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봐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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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애도 기간이 필요하더라.
인간 관계...살아있는 자들의 인연이니
무자르듯 단 칼...이런거 쉽지 않아.
그것두 폭력일지도 몰라.
차츰 옅어져 갈테니. 시간이 알아서
해줄거야.
현재를 골똘히 푹 빠져 재밌으면 좋겠다.
난 어제 <나와 마를린> 읽었단다.
재밌었어. 이 나이에도 연애소설이 좋아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