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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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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과 약초밭 식구들 SOS

2009.07.27 11:29

랄라 조회 수:1263 추천:127

신혼여행에도 지는 신랑의 동생(시동생)이랑 함께 했었지요. 그리고 시혼 살림내내 우리집엔 남편 동기 후배들이 들락거렸고. 시댁 근처로 이사했을 때 주말마다 시동생이랑 남편이 늘 함께 했었네요. 사람 좋아 그러는걸...., 술 마시는거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 저인지라 신랑 친구 동기 후배를 안주 삼아, 시동생을 안주 삼아 그렇게 그렇게 살았는데....., 지나보고 나니 그게 다 부질없는 짓이었던거라. 신랑은 함도 온전히 내 사람이었었던 적이 없었구나 하는 생각뿐이더란 말이져.

 

올 여름휴가엔 지가 완강히 주장혔네요.

여보~~ 재서아빠!

올 여름휴가엔 우리들만 우리 세 식구만 오롯이 보내보면 어떨까하고 말이져.

 

8월 첫주가 휴가 시작이고, 8월 2일(일) 늦은 저녁에 일단은 친정압지 계시는 익산에 엄니를 모셔다 드리고, 우리도 압지한테 인사도 한 다음 행보를 시작허기로 했네요.

 

물론 차는 우리 자가용을 이용할 것이구요. 일단은 시댁도 친정도 아는 친구들과도 얽히지 않은 지리산 화엄사 계곡을 추천했어요. 남편이 무늬만 불교신자인것을 이용! 당신 함도 들러보지 않은 화엄사에 가자고. 그리고 화엄사계곡에 있는 가족단위 저렴 팬션이 있다고 유혹!! 신랑 맘이 반쯤 열린 상태. 어제는 물었더니 바닷가도 함 가자고 하네요.

 

암튼 올만에 세가족이 오롯이 의기투합하여 우리들만의 여행을 꿈꾸는디 뭐 여행도 다녀본 사람들이 즐긴다고 어딜 다녀봤어야 가죠? 하여 이러케 글을 올립니다.

 

남편 아내 아들 세 가족이 오붓한 여름휴가를 즐길라고 합니다.

사람 바글바글한 유명한 곳은 사양!

우리 가족 그저 발길 닿는 대로, 자차를 움직여 널널히 우리 시간대로 움직일려 하니,

여러분들 동안 다니셨던 숨은 아지트들 좀 추천해주세요.

이번 여름휴가는 재서네한테 너무 중요하구만요.

진정한 따닷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요.

정보 좀 나누어 주시와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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