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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것들 뿐인 세상...2009.07.06 18:09 허리가 아픈 이유로 검사도 하고 수선을 떨며 증상에 대해 고찰도 하고...ㅎㅎㅎ 물끄러미 생각해보니 자꾸만 감사한 마음이 일렁거립니다. 우리의 일상은 늘 감사하죠. 내게 가장 적절한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간사한 마음이 늘 좋고 나쁨을 주관적으로 판단할 뿐이겠죠. 세상은 완벽합니다. 모든 것은 감사한 일들로 나를 감싸게 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나에게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지 않기! 더 나은 나를 꿈꾸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안아주기! 어제나 내일에 살지 말고 오늘 이 순간을 살기!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삶에 녹아들기!
내가 그래도 지난 시간들에서 존재했던 것 보다 훨씬 감사하게 되고 어떤 일이던지 나를 일깨우는 에너지로 쓰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하려고 아파도 보고 낫기도 하고, 또한 살아있음을 느끼고 그러면서 한 세상 사는 거겠죠?^^
애정어린 약초샘의 약과 침도 훨씬 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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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감사가 잘 안된다.
어제도 그레이 아나토미 보믄서 학대하는 아빠를 총으로 쏘아버린 어린 딸과 엄마! 나는 곰새 그녀들의 상황에 투사가 일어난다.
열발인지 스무발인지 무자기 난사를 한 딸더러 엄마는 아빠한테 사과하라 하고, 그 여자아이는 천진하게 치료해주는 여의사에게 되묻는다. 왜? 안 죽었대요?
사과하러 가자고 종용하는 엄마에게 주인공 여의사가 폭발한다. 자기를 지켜주지 않는 엄마를 대신해서 이 따님이 엄마와 자기 자신을 보호했다고. 그러니 사과할 사람은 이 아이가 아니라 엄마 당신이고, 애 아빠다라고 말이다.
뜨건 것이 올라간다.
꾸역꾸역....,
복잡한 심리를 건드려 주는 그레이 아나토밀 난 정말 좋아한다.
울고 있는데.
남편이 참견질이다.
왜 울어?
내 마음을 다 안다고 그렇게 치부하지마 하고 단호히 그에게 저항을 했다.
아직도 극복 못해서 질질 울고 그런다고 책망한다.
극복이라....,
이게 극복될 문제인가!!
나는 낮지만 신경질적으로 다시 한번 그에게 저항한다.
그래 난 아직 극복 못했다.
너무 진지해 보였기 때문일까!
이내 그는 나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비껴준다.
고맙다.
날 더 이상 책망하지 않아서.
날 바보같다 밀어 붙이지 않아서.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