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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고독속으로 들어가....2009.06.11 12:06 지난번
데모꿈 이야기는 했었고.....
지금도 악몽은 내 꿈속에서 연속 상영중이다.
어제 밤 꿈에는 한명숙 전총리가 돌아가셨다고
여성들이 모여서 야외에 텐트를 치고 장례를 치르다
깼다....
출근길 버스정거장 앞에서 신문 가판대를 흘깃보니
한명숙 샘의 사진이 시사인에 실렸다.
오늘 새벽엔 친구가 자살하는 꿈을 꾸었다.
사연은 복잡 다단하고
나는 기자들의 취재등쌀에 시달렸다.
꿈속 배경은 밤인데
난폭한 택시가 달려와 내 친구의 두다리 사이로지나가고?
멀리서 걸어오던 술취한 행인을 '퍽'하고 들이받았다.
그 남자의 뼈부러지는 소리가 '딱'하고 났다.
이쯤하면.
꿈속에서도 도망칠 출구가 없는지라.
깨라는 생전신호가 작동한다...고로 나는 깼다. 새벽이다.
악몽은 계속되고 마음은 조마조마하다.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나.
이 나이에도 여전히 빚장이 신세다. 보통국민과 마찬가지로.
잠들기전 <네루평전>을 읽어서인가.
생각이 많은데.. 출근하면 오히려 맘이 차분해진다.
내 맡은 일이나 잘하는거...정성을 기울이는거.
그거부터 하자고.....
그제는 임신이 되었다고 인사차 들린 아기모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다.
어제는 아기모가 낳은 아기 이름을 지었다.
이게 내 사명이다. 금토가 왕하고 수목이 부실한 아기.
고집세고 주관적이나..성격이 급하고 열이 많다.
여자아기라고 부모들은
은지..혜린..예린등 이쁜 이름을 원하나
나는 수생목으로 나무그루 주에
물 대서 윤택할 윤을 넣어 중성적인 이름을 지었다.
주윤...십년 이십년..지나도 굳세고 침착하게 앞길을
갈것 같지 않은가.
오늘 아침 애기 엄마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6월...자발적 고독속으로 들어가
책속에 살려 한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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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뵈러 못가고 눈팅하러 잠깐 들렀습니다.
이사하고 한동안 괜찮더니만 최근 다시 뭔가에 시달리다 잠에서 깨곤 합니다.
" 민주주의에 무임승차...생각이 많은데.. 출근하면 오히려 맘이 차분해진다.
내 맡은 일이나 잘하는거...정성을 기울이는거. 그거부터 하자고....."
저 자신에게 중얼거린 말이었기에 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업무중 잠시 들러서~ 아쉬움 뒤로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