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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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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울다 웃으면 워디워디 뭐 나는디.....,

2009.05.20 19:38

랄라 조회 수:1415 추천:206

거창하게 엄마에 대한 야그들 다 풀어낼라 했는데.....,

 

그라믄 정말 속이 시원할 것만 같았는데......,

 

그렇게 풀어냄 제 마음 텅텅 비워져 엄말 열렬히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어줍짢은 정신분석 책 읽으믄서 양가감정이니 유독한 부모니 하는 용어로 분석해 볼라했는데.....,

 

쌤 말쌈 맞네요.

 

6년을 아웅다웅 살아옴서나 울엄마 이미 제가 어떤 아픔 있었는지 다 아시누만요. 생활이란 그런 거네요. 삶을 같이 보낸다는 것은 그런거네요. 감출래야 감출 수 없지요. 우아떨어 살 수 없지요. 이미 울엄마 뭣땜에 제가 가슴 아팠는지 다 아시는구만요. 그리고 이미 저도 아네요. 엄마가 을매나 우덜을 싸랑하는지도요. 엄마의 그 대지같은 넉넉함이, 그 한결같음이 절 이 세상에 뿌리 내리고 살게 했네요. 배움이 짧아 저처럼 멋지게 풀어낼 말재주 글재준 없지만 울엄마 말쌈대로 심 닿는데 꺼정 열씸 지원했더란 거 저 다 아누만요. 아마도 불뚝불뚝 아직도 엄마에게 화내고 있는 저라면. 그것은 엄마의 문제라기 보다는 저 자신의 문제일거구만요. 제 교만한 마음. 넘 보란듯이 돈에 포한 안지게 엄마한테 봉양해드리고 시픈 과한 욕심일 것이구만요. 지 형편껏 그렇게 용돈드리고 더 해드리지 못한 것은 겸손하게 미안해함 될거에요. 원제나 말쌈하시는대로 질투지요. 저보다 잘 나가는 사람덜에 대한.

 

 

속된 말로 열라 엄니 까다가 우아하게 올려드려야지 했네요(바부)

.

.

.

.

 

쌔앰

멈출 수 있게 도와주셔서 땡큐여요.

실은 벌여 놓았는데 워찌 수습할지 난감 하더라구요.

 

근데 쌔앰~~

지 벌린거 후회 안허네요.

한번쯤은 꼭 한번쯤은 야글 하고 싶었구만요.

 

쬐금만 벌여놓아도 이미 다 아셔버리는 쌤이 있어 좋고, 열쉬미 눈팅해주는 약초밭 식구덜이 있어 좋고, 적극적으로 리플달아주는 시스터들이 있어 차암 좋았네요. 살것 같았네요.

 

But

지금은 바닥난 뇌력 충전에 집중하자!

저 일에, 재서 양육에 써도 사실 에너지 바닥나기 바쁘네요.

 

엄마 야근 용두사미 여기서 끝냅니다이.(쑥쓰럽네요. 긁적긁적)

(헤효~~~생리도 끝났는데, 발 뒤꿈치는 우쑥우쑥 아포요. 지 몸이 주인한테 난리구만요. 아무래도 차병원 너무 멀어 몬가겠고, 쌤 옆집 산부인과 가서 검사받고 또 쌤한테 난소치료도 더 받아야하지 않을까 시포요. 애껴 써야 재서 사춘기까정 버티지 않을까여. 그려요 양육은 현실잉게. 일도 현실이구요. 에공~~)

 

 

훌쩍

후울쩍

ㅋㅋㅋㅋ

헤헤

헤헤

헤헤

헤불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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