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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6년전 환자. 찾아오시다.

2009.04.30 13:39

약초궁주 조회 수:1404 추천:175

 

내 책에 사연으로 쓴분이다.

기억에 생생하고 아릿하고. 도와주고 싶었던,

자궁적출 환자분.

 

미국 크리스티안 노스럽 책에 나와있는 환자처럼

자궁에 근종도 어떤 혹도. 출혈도. 통중도 없었던 여성.

 

단지 자궁하수인지. 밑이 뻐근하게 내려앉아서 아프다고

온갖 병원치료는 다 받다가.

자궁전적출이란 개복수술을 받으신분.

 

...그후. 어찌하다가 나에게 찾아 오셨고.

난. 그 상황에 화? 났다.

 

여전히 아랫배는 아프고 달라진것 없고

자궁만 날려버렸으니.

그녀도 사건이 끝난후에야 자궁을 들어내는것이

깨끗이 사건이 종결되는것이 아님을 알게 되엇다.

 

수술후후 몸이 여전히 안좋고

증상은 그대로고. 페경증상도 찾아오고

땀나고 소변도 못참고.얼굴 발적은 심해져서

한방치료를 받게 되자. 몸이 많이 좋아지는 상황이었는데.

 

내 책에 전혀 이름은 전혀 밝히지 않았지만.

비슷한 사례가 적혀있자.

발길을 뚝 끊어버렸었다.

 

나에대한 섭섭함 보다는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도

화가 치밀었을수도 잇다.

 

..그러던 환자가

얼마전에 다시 찾아왔다.

 

증상은 여전하고 (하복내리눌림) 기타 복잡해졌지만.

몇년전에 나의 치료를 받고 아주 좋아졌던 기억이나서

찾아 왔노라고.

 

난. 한눈에 알아보았는데.

그분은 처음온 환자처럼 행동하셨지만.

 

이번에는 그분의 맘을 다치지 않고

이왕이런거 차선책으로 건강을 도모하는 치료.

잘 해드릴려고 노렸했다.

 

나의 뚜껑도 철이나서.

직설법보다는 ...살살 달래기로

모드가 바뀌었기 때문에.

 

 

그러나 결론으로 말하자면.

용기있게 나의 병을 극복하고

씩씩하게 건강을 찾고 지키는것.

그게 후회하지 않는 법이다.

 

...아슬아슬. 잇몸이 고장인데

대학교때 어이없이 발치를 여러개 한후로는

신중해졌다.

그리고는 치과 갈때마다 드는 생각은.

여러개 잇는 이빨한개도 이렇게 아까운데

우리 환자들은 얼마나 원통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번번히..

 

김연 알고보니 검쟁이.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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