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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은 아침입니다2009.01.30 11:41
아침에 기분 좋은 일은 드물 저인데.. 오늘 아침은 괜시리 상큼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어제 밤에 도착한 책 중 하나를 들고 출근하면서 이어폰을 통해서 좋아하는 목소리를 듣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사는거 참 좋은거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저처럼 항상 불평불만이 많은 인간에게는 정말 일년에 하루 있을까 말까 한 아침인 것은 분명합니다;
명절 연휴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다녀 온지 얼마나 됐다고.. 요즘 엔화가 얼마나 높은데.. 라는 주변 이야기들은 싹 무시하고.. 일본어 한마디 못하는 주제에 적금까지 깨서 무조건 달렸습니다.. 물론 그 여파로 한동안 힘들 듯 합니다만.. ^^
다녀 오고 나니 한결 숨 쉬기가 편해졌습니다.. 물론 이 기분이 오래 가지는 않을꺼란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것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결국 또 땅파는 괴로움이 조만간 시작되겠지요.. 그래도 오늘 아침의 기분_괜시히 뭐든지 다 잘 될 것 같은_은 저를 너무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꼼짝 없이 여성부 공동협력사업 제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벌써 마음은 서울 아닌 어느곳으로 달려가고 있으니.. 울증도 문제지만.. 조증도 문제긴 한 모양입니다..
+ 아.. 그리고 5월쯤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주변인이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고 해서 조만간 선생님께 같이 갈 생각입니다.. 주변에 아가들이 자꾸 늘어나고 있습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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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살한 기분이 글에서 느껴지네.
그런 날들이 년중 행사가 아니라
아주 많아지길.
그게 생에 질질 끌려가듯 사는게
아니라. 스스로 자가발전하여 사는거니까.
오늘, 참 따스하구나.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