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돌아가는 날 연기했어요.2008.12.18 20:31 28일 귀국 비행기 표 끊어놨는데 한달쯤 연기해야 할 것 같아요. 지도교수 면담했는데... 이야기 진행 상황을 보니 그래야 할 것 같고.... 또... 친구가 1월에 둘째를 낳습니다. 독일에서요. 돌봐야 할 3살짜리 꼬마가 하나 있으니 첫 애 때와는 또 다르네요. 해산구완 해주러 한국서 오신 어머니는 독일 생활에 익숙지 않으시고 출산 후 며칠은 그 남편이랑 병원에 같이 있어야 할텐데 (가족실이 있거든요) 독일어 못하는 늙은 어머니와 세살짜리만 달랑 집에 두는 게 걱정이 되나봐요. 가능하다면 며칠 집에 가서 있어줄게 했지만 (독일 살면서 생긴 버릇이예요. 확실한 약속을 하지 않고 가능한한 노력할게... 이런 식으로 한발 빼는거... --;) 마음속으로는 이미 도와줄 생각이에요.
아가가 머리통이 크셔서 서너시간 애써 보다가 제왕절개할 확률이 크답니다. 첫 애 때도 그랬거든요. 아빠 닮아서 그렇다나요. 애 아빠도 엄마 고생시키고 제왕절개로 태어났다나요. ^^ 친구 남편이 독일 사람인데 키가 190이 넘고 머리통 손 발 다 큽니다. 신발 가게에 맞는 신발이 없어 특별 주문을 해야 할 정도죠. ^^ 친구는 저랑 거의 비슷한 아담사이즈.
독일의 겨울은 춥고 어둡고 음산해서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지만 보아 꿋꿋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조깅만은 날이 추워지면서 무릎에 조금 무리가 가는 것 같아 걷기로 대치. 챙겨주는 친구들도 있고 하니 잘 지내다 갈게요. 댓글 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