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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분이면 족해2008.12.18 10:45
11분.
코엘료의 유명한 소설 제목이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연금술사.
11분을 거쳐...프로토벨로의 마녀까지.
연금술사가 유명하긴 하지만.
난 그이가 스스로 도취되어서 열정에 휩싸여
쓴 책이 11분이라고 생각한다.
여성과 섹스가 주는 삶의 의미를
국화옆에선 누이가 아니라 어빠의 눈으로 그윽하게
음미하며 즐기며 썼을테니까.
프로토벨로의 마녀는 그 이후의 남성고백이다.
남자라는 한쪽의 성이 그짝인 여성을 얼마나 핍박하고 폄하하며
굴종을 요구했는지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참회.
성모마리아를 경배하듯 마녀를 섬기듯
여성성의 찬미와 존경심 이 들어있다.
무명의 나어린 남자 작가가 발설했으면
위험해지고 몰매 맞았을 진실들이
노 대가의 입을 통해서야 말해진거다.
아마도 마녀와 연금술사의 출판 순서가 거꾸로 였다면
그가 지금 누리는 평판과 명성이 어땠을지....
11분과 마녀까지 읽고난 뒤의 생각은.
코엘료..그대는 노회하고 영리한 늙은 여우!!!!
아 이걸 쓰려던게 아니었는데.
11분-책이름으로 지은 11분은 남자들의 섹스 지속시간을 의마한다.
오호라. 11분 씩이나 열심히 노력해보겠다는 뜻인가?
미국 남자들의 평균 통계는 2분이라던데...
11분은 환타지소설에도 속한다. ㅋㅋ
아 참. 나의 11분 야그를 해야지. 이게 본론인데.
아침 설겆이가 하나 가득.
큰 냄비부터 줄줄이 네개.. 누룽지 솥.
국냄비 작은데로 옮기고..두부조림 냄비...달걀찜 냄비(이거 해먹지 말아야지 냄비가 두개)
김치통 비운거 두개에 올망졸망 밥그릇 찬그릇.
딱 11분만에 무찔렀다.!!!! 설겆이 11분 하하핫.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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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권한다.
. 야심한 밤, 호젓한 시간내서 읽어 내려가면
.
스스로 황홀에 이르는 여행길이 될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