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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밭자유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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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초보엄마의 육아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2008.12.11 16:54

은수 조회 수:2298 추천:269

 

5월에 이미 배속에 조카녀석을 품고 결혼한 동생이

 

드뎌 지난달에  딱 두시간 진통하고

 

사내아일 낳았습니다

 

아직 이름이 없어서

 

태명인 원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원자가 뭔뜻이냐면  왕의 뒤를이을 태자가 되기 전 이름이라네요

 

여하간 아직 이름이 없으니 원자라 부르는데요

 

이 원자 엄마가 초짜 엄마라 매일 매일이

 

조용할 날이 없답니다

 

꼬박 10시간을 일하고 휴무를 마지하야

 

집에 갔더니만

 

울조카님이 응애 응애 울어데는 통에

 

잠도 못자고 얼르고 안아주고 달레느라

 

허리뻐근에 가지도 부실부실 위태로우시던 어께

 

기어이 탈이 났답니다

 

조리원에 있을때는 안울었는데

 

왜이리 우는지 모르겠다는 초보 엄마는

 

급기야 아일 안고 병원에 갔더랬죠

 

원인은 아기 배안에 가스가 차서

 

소화도 안돼고 아기가 불편했던거랍니다

 

그후로 아기가스 차지 않게 해야 한다며

 

의사가 하란대로  2시간에 한번씩

 

모유 수유를 했답니다

 

그런데 우리 원자 배가 안차니 자지러 지게 울어데고

 

안아서 달래주는 큰이모

 

품에 안겨 엄마젖을 찾느라 가누지롣 못하는

 

머릴 이리 저리 부디쳐가며  울어데는데 어찌나 속이 아프던지...

 

결국  외할머니의 불호령에

 

젖을 물리긴 했지만 외할머니와 엄마의 신경전은

 

끝나지 않더라구요

 

아기 낳은지 이제 일년이 되가는 후배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2시간에 한번 젖을 물린다고 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답니다

 

신생아인데 왜 젖배를 골리냐고

 

애성질 나뻐지고 신경질 적으로 변하면 어쩔거냐며

 

길길이 화를 내는 후배

 

무조건 젖을 찾으면 먹이라고 아기 배에 가스찬거

 

부산서부터 차타고 오느라 멀미하고

 

신생안데 그먼길을 왔으니 안지치겠냐고

 

그러니 먹은게 잠깐 소화가 안돼 가스 찬건데

 

가스도 다 빠졌는데 애를 굶긴다고 난리난리 였답니다

 

저도 육아 상식이 좀 있다 생각했는데

 

정말 이론하고 실제 상황은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해서

 

여기 약초밭에 실전육아 엄마님들께

 

초보엄마의 육아코치를 부탁 드립니다

 

 

전문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일 키우시면서 알게된 노하우좀 전수해주세요

 

저 집에가서 좀 편하게 살고싶습니다

3일동안 8시간 잤습니다

 

조카 깨서 울어데는 통에 그거 어르고 달래느라 날 셌죠

 

아직 회복기인 엄마는 아길 많이 못안아 줍니다

 

벌써부터 손목이 아프다네요

 

소아과 의사 말에만 너무 의지하려는 동생과 그 남편

 

근처에 애를 낳아  모유로 집에서 키운 엄마들이

 

없으니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늘 우왕 좌왕입니다

 

그냥 결혼했으니  신경 끄라고 하실수도 있지만요

 

아길 낳은 동생이 아기가 어떤지 몰라 쩔쩔 매는걸 보니

 

속이 아파서요  지금 이럴떄  누군가 좀 알려주었으면 ...

 

좀 수월하지 안을까요?  저도 여자고 언제가 될지몰라도

 

엄마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생각다 못해 여기 베테랑 엄마님들께 이렇게 청합니다  꾸벅!!

 

도와 주시리라 믿고

 

여기다 최금 일어난

 

우리 조카님에 신상 변화를 올립니다

 

 

현제 우리 조카는 엄마가 모유 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1. 아기가 노란색과 살짝 녹색인 변을 봅니다

   혈액이나 이물질은 없습니다

 

 

2. 산후조리원에서는 아기가 울면 분유를 먹인 모양입니다

   엄마랑 떨어져 있는동안에요 지금은 오로지 엄마 모유에만

   의지해서 그런지 자주 젖을 찾고  잠도 짧게 잡니다

   그렇다고 엄마 젖을 오래 빨지 안구요 길어야 10분 정도 빨고

   1시간 반에서 2시간 잡니다  조리원에서는 3시간이 넘게 잤다고 하네요

 

3 아기가 모유를 먹은뒤에 반드시 트름을 시켜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누구는 하지 안아도 된다고 하고 누구는

  시키라고 하고 ... 모유를 먹이고 바로 뉘이면

  딸국질을 하거나 아니면 먹은 젖을 조금씩 게워 냅니다

  이게 토하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구요 열은 없습니다

 

4 아기 목이 접히는 부분에  발진까진 아닌데 늘 빨갛습니다

  땀띠 분이나 발진 크림(?) 이런거 발라 줘도 되나요?

 

5.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아기가  소화를 잘못할때

   해주면 좋은것들은 어떤게 있을까여?

   현재로는 젖을 먹고 난뒤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배를 찜질해주고 있습니다

 

6 엄마가 맵거나 짠거 또는 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경우

   아기도 영향을 받나요?

 

7 젖을 물리기 전에 젖을 짜내는데요

  어느정도짜야 하나요? 현제 동생은 200미리 우유팩의 1/2 정도 짜내고 있습니다

 

8 아기 엄마가 여전히 젖이 딱딱하게 뭉친데요

  손으로 젖을 짜는데요 뭉치는거 플어줄 방법이 있을까요?

 

9 아기가 방귀를 끼다가 응가를 지리는데요 덩어리는 업고

  물만 있습니다

 

10. 젖이 남아 짜놓은모유는 냉장실에서 얼마 까지가 안전한지

   또 냉동실에 얼린 모유는 얼마까지가 안전한지도 알려주세요

 

 일단 이정도구요 다행히 동생은 모유는  넉넉하다고 합니다

 

  여기 올린 글읽으시고요  선배 엄마님들의  경험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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