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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백분토론에서...

2008.11.21 14:19

강위 조회 수:2050 추천:324

 

 

술약속이 있어서 직접 방송을 보지는 못했는데 아침에 이런 뉴스가 떴더군요.

일단 방송을 찾아서 봐야겠지만......아.......치미는 짜증. 감정이 앞서네요.

최진실씨 관련 글을 써서 이프에 시작한 고정코너에 쓸 생각인데, 도무지 글이 써지질 않아요

마음이 너무 울렁거려서. 그래도 다잡고 잘 써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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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하천씨가 '막말파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MBC '100분토론-친권! 천륜인가 아닌가'에 출연해 "(고 최진실의 집안은) 정신 문제에 대해서는 관리 하자가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이다.

 

이씨는 조성민의 친권회복에 대해 논의하다가 "(친권회복은) 누가 아이들을 균형 잡힌 인격체로 기를 자질이 있느냐의 문제로 판단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진실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외할머니는 그냥 따뜻하게 키우는 것은 잘 할 것 같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신적인 성장에는 크게 기여를 못 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여성학자 오한숙희씨가 "그것이 무슨 말이냐"고 지적하자 이씨는 "한 사람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며 "최진실이 (자살 전) 그렇게 하소연을 했는데 주변 사람 중 아무도 붙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씨의 발언이 계속되자 다른 패널인 김상용 중앙대 교수는 "이런 발언은 유족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발언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며 제지했고,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역시 이씨의 발언을 중단시켰다.

 

또 고인의 자녀에 대해 "대부분의 아이들은 돈 걱정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입장인데, 이 아이들은 돈 문제에서 해결된 아이"라며 "특이한 아이들"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 집안은 돈이 많아서 문제가 되는 집안"이라는 발언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내내 '씨'를 생략하고 '최진실', '최진영', '조성민' 등으로 지칭해 거슬렸다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방송이 끝난 뒤 '100분토론'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막말한 이하천씨는 유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공개석상에서 유족에게 개인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이씨는 2000년 '나는 제사가 싫다'라는 제목의 문화비평집으로 가부장적 사회를 비판했다. 소설 '불타는 대지','내가 증오한 사랑' 등을 발표했다.

 

도병욱기자 tongjor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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