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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에 개기름은 천연로션 (털원고 2)2008.11.21 12:29 털에 개기름은 천연로션 나이 겨우 40을 넘겼는데 갑자기 머리털이 한웅큼씩 빠져 울상이 된 희정씨. |‘피부과에 가니까 외제 샴푸를 권하드라구요. 3개월 동안 매일감았는데 효과가 없었어요. 다음엔 발모제를 또 서너달 발랐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대학병원으로 갔어요. 거기서 머리털을 한올 뽑아 보더니 지루성이라고 가려우면 먹으라고 알약을 주대요. 매일 한알씩 먹엇는데 계속 더 빠져서 이렇게 됐어요“ 손으로 만져보니 아기처럼 가늘고 힘이 없고 숱이 없다보니 머리칼을 엷게 펴서 두피를 가리고 핀을 꽂고 있었다.. “ 언제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지요? 그때 혹시 심한 스트레스 받은 것은 없구요?” ‘ 원래 신경이 예민하고 잠을 잘 못자요. 맨날 피로하고 손발이 화끈거리기도 하는데요. 요즘은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땀도 나요. 이런지 열년이 넘으니까 불안해서 미치겟어요. 여자대머리도 있나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니까 남자가 더 많지요. 초초하고 불안해 하면 스트레스 받으면 호르몬에 양향을 줘서 머리에 더 해로워요. 지금부터 마음을 평화롭게 가지고 다시 시작하죠. 왜 애기 낳고도 엄마들 다 머리빠졌다가 다시 나잖아요. 긴머리는 중력 때문에 더 잘빠지니까 우선 단발로 잘랐다가 좋아지면 다시 기르면 좋을 것 같아요..” 두피로 가는 혈관은 외경동맥과 측두동맥인데 희정씨는 낮은 저혈압에 수시로 편두통과 어지럼증이 있고 축농증도 있어서 모낭에 혈액공급과 산소가 부족하였다. 두피에 영양이 모자라니 발모제를 발라서 솜털이 나다가도 유지가 안되고 다시 빠진다. 희정씨는 자율신경이 약하고 빈혈이 잇는 전형적인 체질이라 가미소요산에 보혈제를 가미하고 하수오와 측백엽을넣어 복용시키면서 두피에 침치료를 해서 효과를 보았다. 아무리 비싼 샴푸를 쓰면 뭘하나 영양이 뿌리속으로 공급되야지 겉에서 바르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월경불순에 여드름 혹은 탈모. 다모증은 안드로겐같은 호르몬의 불균형과 당분과잉섭취와도 관련이 있다) 털뿌리에 영양을 주자.. 털이 나오는 구멍은 모낭이라는 주머니로서 피부밑에 진피층에 들어 있다. 여기엔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으므로 여양을 공굽받아 털뿌리-모근에서 소의 뿔이나 염소의 발굽의 성분과 같은 단백질을 원료로 털세포를 만들어 낸다. 털은 분명 살아잇는 세포이나 피부박으로 나오면 각질화가 일어나 딱딱해지니 알고보면 털은 아주 가늘고 보드라운 뿔일세 그려. 피부아래 0.3센티 깊이에 있는 털 생산공장인 모낭은 하루 24시간 내내 일을 길게는 7년동안 하다가 휴지기에 들어간후 다시 충전을 해서 조업을 개시한다. 다들 얼굴에 기름이 끼는것을 혐오해서 클린징으로 닦아낸다 비누세수를 한다 청결 깨끗을 강조하며 개기름 이라고 혐오멘트를 서슴지 않는다.
개기름의 정체는 피지선이라는 모낭안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얼굴과 머리칼에 자르르 윤기를 주고 방수코팅을 해주는 천연 영양로션이다. 피지선이 없다면 얼굴은 기름 안바른 날김 같을것이고 머리칼은 푸석하니 갈라져서 부서질것이다. 아무리 화장품이 좋아도 내 몸에서 생산하는 맞춤기름만은 못한 것. 합성세제와 다름없는 샘푸를 너무 쓰면 기름막이 벗겨지고 머리칼이 가늘어진다. 몸이 불결하다는 생각 머리를 매일감아야 깨끗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동백기름이 좌르르 돌게 좀 내버려 두는 것이 모발에는 득이 된다. 개기름이라는 말을 모낭이 들으면 무지 섭섭해하니 고운말을 씁시다.
중국사람들은 머리를 잘 안감아서 떡이 된 사람이 많다고 여행다녀온 사람들이 흉을 보더라. 물은 귀하고 인구는 많은 나라에서 우라나라처럼 목욕에 샴푸를 해댄다면 수자원은 금방 고갈되고 먹을물도 모자랄 것이다. 중국의 13억 인구가 미국의 최하위 생활수준으로 차를 굴리고 전기를 쓰고 샤워와 수세식변기를 사용한다면 지구가 5개 반이나 잇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연구도 잇었다. 환경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다름’이지 우리 잣대로만 판단할 일은 아닐 것이다.
(샴푸로 두피의 기름 쏙 빼버리고 다시 영양을 주라고 트리트먼트를 해라..이거 좀 모순된것 같지 않나. 세제로 설겆이 하고 나면 손이 어떤가. 너무 깨끗한 모래밭에 풀이 자랄수 없는것과 오히려 뻘흙 개펄에 생명들이 살아가는걸 비교해보라 개기름은 혐오물질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천연로션이다.
환경에도 이로운 샴푸법은 다음에 올릴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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