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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를 찢어서.2008.11.10 10:56
토욜
간통죄를 아십니까와 통영 기사
한겨레 신문을 쭈욱 찢었다.
퍼옮기긴 했으니 읽을시간이 없었기 때문.
김샘의 글은 컴터 화면으로 훑는것보담.
문자로 종이로 씹는 맛이 좋다.
마룬 북어포처럼 다시마 버석거리는 맛처럼.
간결하고 기름기 하나도 없는 문장이라서
더욱 그러하다.
주머니에 찔러 넣고는 퇴근했다.
출근때부터 쌓아둔 배낭을 둘러매고 떠났다.
강화 바닷가 올레.
일욜 아침은 별립산을 오르고.
오후엔 김포 끝자락 문수산에 올랐다.
두 산을 하루에 오르니 높이는 결국 게룡산 만하다.
꾀부리고 엄살떠는 몸을 달래가며 걷고 왔다.
뻐그덕 거리는 무릎이 영 미안타.
잘먹어준다고 기름칠 하려고 먹긴 햇는데
도데체 떠드는 입으로만 갔는지 뻑뻑하다.
가을 나무 사주에 불이 많아 그런지 원.
아 신문지 조각. 주머니에서 들락거리다가
친구에게 주었다. 옛다~ 이거 재미있는거여.
버리지 말고 꼭 읽어보아..
통영에 가거든 김약국의 딸도 만나고.
한산섬 수루에 시름에 겨워 앉은 이순신도 만나고
김밥 할매도 만나봐.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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