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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2008.11.07 12:34
왕온냐는 말했다. 저렴하고 완벽한 사랑, 짝사랑을 할꺼야. 우리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아우~~~(야유) 그럴줄 알았어. 고상하고 고결한 정경마님이 고른 사랑이란게 짝. 사. 랑. 또야?
왜냐면 이 온냐는 과거에도 짝사랑으로 그리워만 하는 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손잡고 걸으면 애 생길까봐 막대기의 양끝을 잡고 걸어갔다는...그 레퍼토리.
이제는 폴 크루그먼이다.
나는 장미의 이름으로에 나오는 윌리엄 신부와 꽃미남 수사를 짝사랑하련다. 기억속에 저장해 놓고 번갈아 수시로 자유롭게 인출하련다. 이 나이에 읽어도 애달픈 백치애인 시 하나 올려놓고 휘리릭.
건강보험공단 노조원 교육에 강의 마친후에는 광화문에 가서 영화를 보련다.
재중동포감독이 만든 영화 <중경> 음모노출이니 말들이 많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고. 떠도는 자. 소속되지 못하는 자, 핍박받는자 디아스포라와 여성의 영화인듯 싶다.
친구( 남자) 랑 간다. 데이트 기분이지만 워낙 진지 범생이에 나를 만나면 자기안의 여성호르몬의 자극과 격려를 받아서 여성성을 개발하고 싶어하는지라.
결국 우리는 나의 남성성과 그의 여성성의 중간 접점에서 놀게된다. 신기한 관계지?
백치 애인 / 신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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