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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미 흑인대통령을 보다니2008.11.06 11:44 "As Rosa sat, Martin marched As Martin marched, Obama runs As Obama runs, children will fly. 흑인 어린이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적힌 글이라고 한다. 하루 일을 마치고 피곤하게 귀가하는 로사 아주머니 뒷자석에만 앉게 되어있는 흑인 좌석으로 가지 않고. 백인들의 자리인 앞좌석에 앉았다는 이유로 잡혀갔다. 이 사건이 촉매가 되어 마틴 루터킹 목사가 행진을 하며
인종차별 반대운동을 비폭력으로 전개한 결과 법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의 삼보일배나 촛불 집회처럼. 살아생전에 호주제가 폐지되다니...감격하던 게 어제 같은데. 살아 생전에 흑인대통령의 당선을 보다니... 사람들의 염력이 모이면 못할게 없구나. 감동이다. 한달전쯤 미국 외삼촌이랑 통화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흑인이 대통령 되게 미국사람들이 내버려 둘것 같애? 절대로 안돼" 아니. 자기도 유색인종이면서..장사는 흑인 상대로 돈을 벌어먹고 심정적으로는 백인인척 유세를 떠는 교포들 참 많다. 아마도 그들이 미국에 건너간 시기의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정신들이 고착되어 있는지도 모르겟다. 또는 한국에서 건너가는 정치인사들의 세뇌탓일까. 그동안은 남의 나라 선거 관심도 없고 선출방식도 복잡다단하여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제서야 길고긴 10개월간의 랠리가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다. 속속들이 까보고 파보고 찔러보는 과정에서 검증받고 담금질이 된다는 거. 선거경험으로도 돈으로도 경력으로도 인력 풀로도 맞짱뜰수 없는 거대한 힐러리클린턴 사단을 제치고. (선거기계인 머쉰 이라고 불리는) 서민정서로 정공법을 구사하며 명분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야무지게 인간적인 터취로 표밭을 다져온 오바마 사단. 그들의 괴력에 놀라움을 금할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오바마 정부에 줄울 댄다고 법석을 떠는데 학연으로 지연으로 줄대기? 하버드 나온 사람이야 많지만 그걸로 줄이 되나? 뭐 홍정욱을 내세운다고? 실소를 했다. 정치 철학이 맞고 정책이 맞아야 소통되는거 아닌가? 대북정책도 금융, 세금문제. 대체에너지 복지정책도...오바마 정책과 궁합이 안 맞는듯 싶은데. 서로 개 닭 보듯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부시를 짝사랑한 대통령이 스무살이나 나이가 어린 흑인대통령에게 어떤 제스쳐를 취할지. 자못 궁금하다. 보수라면 우리 역사속에 무수한 왕들이 있다. (정조 빼고) 인조는 중원의 주인이 야만스런 만주족 청나라로 바뀐 걸 인정하기 싫어 명나라를 그리워 하던 조선의 옛임금. 결국 외교협상으로 풀걸 전쟁을 자초하였다. 적군에 둘러싸여 남한산성에 갇혔음에도 짝사랑 명나라를 향하여 예를 올리고 춤을 추던 왕.. 엠비가 그를 닮지 않아야 할터인데. ㅋㅋ 이제 미국은 바뀌었고 조갑제는 오바마가 좌파가 아니라 리버럴이라고 벌써 마스터베이션을 하고 있다. 리버벌과 좌파가 뭐가 다른지 난 모르겠구만, 자국민을 보호하고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그는 우리에게 무거운 통상압력을 행사 할것이라고 한다. 자동차 수출의 불공정을 진작부터 지적하지 않았던가. 무모한 전쟁은 종식시킬것으로 보이지만 역학적으로 우리를 희생시킬지 동반자가 될지는 우리의 외교력과 정책에 달렸다. 당선 후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할거라고 호들갑을 떨게 아니라 구걸과 응석에 무대책에 임기응변식 우리들의 외교정신부터 바꿔야 할 듯싶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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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외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거.
이 시대가 필요한 리더십이 그런게 아닐까.
세상 구석구석 조명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눈길을 주는것. 포기하거나 짓밟지 않는것.
꿈을 꾸는것. 희망을 이식하는것...보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