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잘 지내고 계신지요~

작년 8월에 난소낭종으로 방문했었고,
결혼 후 말레이시아로 간다고 했던 처자인데.. 기억하실지..^^

한약 먹고 잘 치료된 덕에 결혼도 무사히 잘 치르고
현재는 예정대로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어요 ㅎㅎ

그 이후로는 생리도 일정하고(35~40일 주기) 특별히 이상없이 잘 지내다가
요즘들어 생리가 조금 이상해서 문의 드리고 싶어요.

7월6일~7월11일에 생리 끝나고, 7월 23일 관계 후에 살짝 피가 나서
7월 말에 한국에 잠깐 들어간 김에 자궁경부암 검사와 초음파 봤는데 결과는 정상이었고..
세균성 질염으로 항생체 처방 받았었어요.(항생제 일주일 복용 후에도 계속 분비물이 있었던 걸로 보아 현재 치료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아요)

그리고 28일만인(평소보다 일찍) 8월 1일 생리를 다시 시작해서 8월 10일에 끝났구요.
(양이 평소에 비해 많지는 않았어요)

그 후에 8월 18일에 또다시 관계 후 피가 비쳤고 (이건 왜 자꾸 이러는건지..ㅠㅠ)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아주 소량의 갈색피(살짝 찐득한?)만 계속 묻어나더라구요.
처음엔 생리인가보다 생각하다가 혹시나 해서 임신테스트를 해 보니 임신은 아니었구요.

9월8일부터는 생리통처럼 허리가 조금 쑤시고 왼쪽배에 콕콕하는 정도의 자극이 있으면서
색깔이 아예 다른 선홍색 진한 피가 나기 시작해요. 이건 제가 볼 때 평소 생리할 때 색과 비슷한데
평소처럼 유방통은 없는 상황이에요.

문제는 양이 적은 것 같지는 않은데 뭔가 자연스럽게 배출이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소변볼 때 물컹 쏟아지거나 휴지로 닦으면 빨갛고 진한 피(초콜릿 퐁듀같은 느낌..)가 많이 묻어있는데
패드에는 거의 안 묻어 있구요...  속에 혈은 가득 있는 것 같은데 왜 이게
제대로 안나오고 있는 건지, 이게 생리는 맞는지 혼란스럽네요..

정리하자면

1. 세균성질염은 검사할 때마다 계속 있다고 하는데(가드넬라, 칸디다가 있다고 남편과 함께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대체 어떻게 완치(?)할 수 있는건지 ㅠㅠ
2. 관계 후 나는 피에 대해서 병원에서는 크게 언급이 없어요.. 이것에 대해서도 치료가 필요한건지
3. 현재의 생리양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서 하루에 8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가 작용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 보시기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현지에서 병원에 가 볼 생각입니다ㅠㅠ

이제 곧 임신도 준비해야 하는데 걱정이 많네요 ㅎㅎ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