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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주에서...2014.12.28 23:28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 해를 돌아보니 참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암 진단을 받으시고 1년이 지났습니다. 방사선 치료만 받으셨고, 지금은 집에서 혼자 거동하십니다. 매일 전화를 드리는데 어떤 날은 기운이 넘치시고, 어떤 날은 안 좋으신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주 뵈어야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할머니 생의 시계가 점점 짧아진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집니다. 저는 지금 일도 해야 하고, 논문도 써야 하는데... 할머니와 보낼 시간은 한 달에 한 번도 내기 어려우니 말입니다. 참 바보 같아요... 그래도 지금 할머니 목소리를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선생님, 바쁘실텔데 늘 편안하게 이야기 들어주시고, 조언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지영 올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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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사가 쓴대로.
화학보다는 방사선만으로 조절하시며
기초체력을 잘 보존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대로 퇴장하는 배우처럼
나이든 분들은 -나를 포함하여
물러가는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생로병사의 고통도
오로지 자신이 감당할 몫입니다.
지영님은 한창 해야할 일이 있고
만나야 할 인연이 있고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써야 합니다.
죄책감과 자책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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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씨 속에는 할머니의 인자가
들어있어서 자신을 이루고.
영생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