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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주에서...

2014.12.28 23:28

이지영 조회 수:936 추천:122


선생님, 안녕하세요.
한 해를 돌아보니 참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습니다.
선생님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외할머니께서 암 진단을 받으시고 1년이 지났습니다.
방사선 치료만 받으셨고, 지금은 집에서 혼자 거동하십니다.
매일 전화를 드리는데 어떤 날은 기운이 넘치시고, 어떤 날은 안 좋으신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주 뵈어야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할머니 생의 시계가 점점 짧아진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집니다.
저는 지금 일도 해야 하고, 논문도 써야 하는데... 할머니와 보낼 시간은 한 달에 한 번도 내기 어려우니 말입니다. 참 바보 같아요...
그래도 지금 할머니 목소리를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선생님, 바쁘실텔데 늘 편안하게 이야기 들어주시고, 조언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지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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