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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다... 무기력한 날에...2014.10.28 11:41 쌤... 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나에게 짜증섞인 행동과 말투를 신랑이 하면 정말 참을 수가 없어요... 전에는 그냥 화 내지 않고 꾹꾹참고, 나중에 조금 진정하고 조곤조고 이래서 저래서 싫다. 라고 말했는데... 요즘에는요... 조금 참다가 신랑한테 화를 내버려요. 정말... 나...많이 노력하는데... 몸이 조금 가벼워져서? 솜에 물젖은거처럼 무겁고 힘들었던게 조금씩 없어져서 노력하는데... 그래도 가끔 체력이 다시 그럴데가 있어요... 주말에 할일도 많고, 가야할데도 많아서...지치는데... 물론 신랑도 지치겠죠? 아는데... 힘들면 안해도 돼 너만 건강하믄돼 라고 말하면서... 행동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저한테 짜증을 내요... 제가 제 몸 아픈거만 보여서 신랑도 아픈데 모르는걸까요? 오늘아침은 설거지 땜에 한판했어요... 주말에 좀 돌아다니고, 집마당에 할일이 많아서 움직이고 나니 월요일에 기운이 없어서 설거지를 쌓아뒀는데... 오늘 하려고... 신랑이 자기가 해주겠다고 하더니... 짜증을 내기 시작 하더라구요. 내가 할거라고 했는데... 차라리... 안해주는게 더 좋은데... 화내고 큰소리나는 듯한 행동 할거면... 욕하는것도 싫은데... 10년 넘게 얘기하는데...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큰소리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런 행동하면 다른거 에선 참을 수 있는데... 저도 못참겠어요... 너무너무 화가나요 오늘 아침은 그래서 몇시간이나 울었는지 몰라요... 돌아서서 사과하는거 싫은데... 어차피 미안하다고 할 거 왜 그렇게 그러는건지... 신랑의 그런 성격이 싫어요 씩씩거리고 욕하고... 남에게 무시당하는거 싫은데... 오늘은... 오랫만에? 그냥 죽고 싶었어요. 신랑한테 참았던 다시 모진 소리도 했어요... 차라리... 그때 죽게 뒀었으면... 편했자나. 나도 힘들어. 이렇게 아픈것도 싫고 싫은소리 듣는 것도 싫고 하는것도 싫어. 힘들어서 내할일 내가 못하는것도 싫다고. 나한테 큰소리내고 욕할거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마 해주지마. 그냥 너네 엄마한테가서 살아. 내가 없으면돼겠네. 그러면 편하겠네... 나는 엄마가 아니라고... 나는 엄마가 아닌데... 왜 나한테들 엄마를 바라는거야... 나도 쉬고싶은데... 이제 좀 쉬고 싶어. 그냥 죽고싶다고... 신랑이 미안하다더니 또 머라고 하고 출근을 했어요... 그래서 살아서 뭐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죽고싶다는 생각... 목을 멜까... 아... 진짜 그건 싫은데... 어떻게 죽어야하지... 그러다가. 그냥 스카프로 목을 감았어요...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조금 아득해 지는데... 어디선가 엠블란스 소리가 들려서... 번뜩 정신이 들더라구요... 내가 머하는 거지...? 머하는 거야... 하고 일어나서...마당으로 나갔어요.. 몸이 차게 식어서... 온기가 안돌아와요... 손도 발도 시려워요... 등도시리고... 따뜻한 차를 마셨는데도... 몸이 너무 추어요...이번엔 왼쪽 가슴아래 통증이 오더라구요...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잘 사는거에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거에요? 남편이 3년 넘게 직장 없고 일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방안에 누워있을때도... 노름해서 대포차 만들어서 몇천만원씩 날렸을때도... 화내거나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냥 뭐든게 다 짜증이나요... 그냥 저냥 이런저런 생각이 저를 혼란 스럽게 만들어요. 나는 니가 힘들때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있었는데 너는 왜 자꾸 나한테 지적질이야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게으른거 싫어요... 하고싶은데... 기운이 너무없고... 마음적으로 부담이 될때가 있어요...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은데... 나 요즘 많이 노력하는데... 다시 원래데로... 부지런해지고 싶고 ...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오늘 병원에 가려했는데... 눈이 퉁퉁부어서 눈도 안떠져서 못가겠어요... 계속계속 눈물이 나요... 마음이 힘들때... 찾아갈곳도 없고... 아무생각없이가서 나 밥좀줘... 할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도... 누가 나좀 돌봐줬으면 좋겠는데... 오란데도 없고... 갈데도 없고... 오늘은 집도 싫고... 몸에 기운도 없고... 나한테 오라는데는 다... 내가 신경써야 할데 밖에 없고... 아... 넋두리 푸념... 나도 내할일 내가 하고 싶은데... 그냥... 이것저것 다.. 자신없고... 무서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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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데서 밥 먹을데가 없니
찾아볼데가 있을까.
부녀회. 마을회관..복지관
...여성조직 찾아서 부비부비...
아님.
아침에 도시락 싸들고 와라.
12시 반부터 화수목 점심시간이니까.
같이 둘러앉아 먹자//소풍처럼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