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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 임신인데 자궁적출을 권해요...2014.09.02 00:26 안녕하세요.. 자궁외 임신으로 치료받고 있는중인데 선생님 책을 접하게 되었어요.. 자궁적출을 병원에서 권하는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조언도 얻고 방문하기 전 상담도 드릴겸 글 남겨요... 저는 38세이고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6세 아이는 자연분만 5세 아이는 역아인 관계로 제왕절개수술하였습니다. 2013년 5월경 루프 시술했고(현재 제거상태).. 그 때문인지 생리혈도 무지 많고 기간도 2주 정도로 늘었었어요.. 그 전엔 5일 정도 주기는 28일 정도 비교적 규칙적이었고 양도 보통이었어요.. 2014년 3월 8일부터 22일까지 마지막 생리가 있었어요..(양이 많다 적다 하면서 2주 정도) 3월 25일 속이 메스껍고 이상해서 임신테스트기 해본 결과 2줄 나와서 산부인과 내원했는데 아직 초기라 그런지 아기집은 보이지 않았고... 몇번의 피검사와 초음파 결과 자궁외임신이 의심된다해서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mtx 치료를 받았습니다. 5월 4일 mtx주사 맞고 b-hcg호르몬 수치 50까지 내려갔다가 6월 22일경(중간에 생리도 했어요..) 수치 3000이상 올라서 다시 mtx 주사 맞고 (입원치료) 55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1500까지 올랐어요.. 병원에서는 제왕절개한 수술자리에 착상이 된거라고(조직검사하기가 위험한 자리라 못한다고) 병명은 임신융모성질환이라고... 자궁을 적출하던지 항암치료를 계속하던지 치료법을 선택하라고 해요.. 그 뒤 다른 대학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이번 수요일에 듣기로 했어요.. 현재 주사도 맞지 않고 있고 조직검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어요.. 이것도 임신이라.. 유두가 뻣뻣해져있는 상태고.. 피검사는 한지 오래되서 걱정은 됩니다.. 이렇게 결과 기다리다가 출혈이 많아져서 응급상태가 오는 건 아닌지 병을 키우는 건 아닌지.. 서두가 무척 길었네요.. 4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동안 계속되는 피검사와 초음파 mtx치료... 힘듭니다 ㅜㅜ 아이들도 봐줄사람이 없어 병원에 오전에 급하게 다녀오는 편이고.. 진료비도 무시못하겠고... 항암치료를 하게 되면 여태까지의 치료보다 훨씬 힘들거라고 (mtx도 일종의 항암제라고 합니다) 머리도 많이 빠질거고 정말 항암치료를 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많이 고민하다가 선생님 책을 보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적출하게 되면 이런저런 후유증도 많을 것 같고 심리적인 우울증도 올 것도 같고... 약물치료를 하자니 애들이 걸려서 쉽게 입원도 못하겠고.. 한번의 치료로 끝날지 시간이 또 얼마나 걸릴지...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봐서 쉽게 치료가 될 것 같지도 않고... 고민하느라 잠도 못자요 ㅠㅠ 여기저기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한의사쌤들은 자궁적출은 최대한 할데까지 다 해보고 안되면 하는 마지막 선택이라고 하고 양의사쌤들은 자궁은 없어도 된다고 적출해도 별 문제 없다고 하고... 마음같아서는 수술한번에 끝내고 싶습니다... 수술 후 후유증이 무섭긴 하지만 현재가 너무 힘겹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수술을 하든 약물치료를 하든 이번 추석 연휴때 하려고 하는데 날짜가 너무 급하네요..ㅠㅠ 내원 함 해서 선생님 의견도 듣고 진료도 받고 싶은데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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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궁외임신 의심.
주사 맞아도 수치 안떨어지는 상황.
4월초 임신추정 4개월 지속.
문제는 임신융모성질환.
다른 병원서도 확진 받으면
항암이든 수술이든 결정해야 할 상황인거지요.
무조건 안한다 못한다 보다.
이 병의 정체가 더 중요한 겁니다.
오늘 결과 보시구요.
아이들도 낳았으니까요.
여러가지 변수를 신중하게 검토해서
목숨을 살린다.!
건강도 살린다!
가족도 지킨다!
오늘부터라도 밥 열심히 먹고
기운 있어야 치료받습니다.
낙심하지 말고
할수 있는 것부터.. 이게 좋네 마네
가려 먹지 말고 입 맛땡기는대로
잘드시소.
잠도 클쿨 자고,. 아이들에게도 웃고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