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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가족의 암치료와 우리의 공부

2014.01.16 10:06

약초궁주 조회 수:1158 추천:119

가족의 암치료와 우리의 공부는...



12월 크리스마스에
외삼촌이 폐암으로 돌아가셨어

서울대병원...항암 방사선 조금 받고
8개월 버티시다가.
응급실 중환자실 들락...그런 과정 거쳐서,.

가족들은 존엄사...덜고통 받게를 원하고.
진통제 쓰자해서 (내가 책보여가며 설득)
덜 고통 스럽게 돌아가셨어.

가족과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실에서.
굿바이 인사도 나누고 할말씀 다하고....

본인이 마지막 힘드실때
호스를 가족몰래 뽑으셨지.
대단한 의지 삼촌이시지.

가족들은 비통했지만.
나는 얼마나 안도하고 다행인지.
눈뒤집어지는 단말마의 고통을 겼지
않으셔서....가뿐 숨 몰아쉬고 헉헉 대는 고통이 끝나셔서
평안하게 가셨지.

격리되어 중환자실에 수액병 주렁주렁 매달고
목 뚫고 말 못하고 가족도 못 만나는것보담
가족 곁에서. 지나간 추억 앨범도 보시고
얘기도 충분히 나누셨지.

자. 가족중에 암환자..다들 계시거나 계실에정이거나..

항암치료는 고려할 사항이 있져
연세...기초체력...완치가능성여부? -

방사선보다...항암이 훨씬훨씬 고통스럽고 힘들어.
독한 약때문에 식사못하시고 구역 탈진.
바로 체력저하로 이어집니다.
못 일어나시고 힘 빠지는거.

삶의질을 생각하고 품위있는 죽음까지도
염두에 둬서 결정해야 햐.

연세있어서 빨리 확산안되고...이제 안것인데.
이게 얼마나 다행인지
일찍 알아 5년전 별견되면
수술한다...항암한다...오년고생.

요런말은 의사출신 의학전문기자(김철중)
책에도 나와.

참고도서-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8가지 방법
도시에서 죽는다는것. 필독!!!!

책을 보고 공부하시고.
길게 할머니의 입장에서 병을 바라보자  


우리의 오해처럼
암 자체의 고통은 약하다고 그랴.
페암등 장기암빼고
자궁 유방 갑상선등은.고통이 크지 않다고하네.

항암요법의 고통은 상상불허 어마무시...체력탈진...죽고싶어진대.

추천 영화. 일본건데..<.굿바이>-가 제목이여.
                             < 엔딩 노트>...도 강추

엔딩노트는 암에 걸린 환자 자신이 적어나간 노트
딸이 아빠를 찍은것....
허둥대며 분노하다...울다가 시간 낭비말고
마지막까지 자기주도하에 인생을 마무리 하는 모습이 감동.
의사는 안아프게..친절하게 도와주지.
수술과 중환자실이 아니라. 집과 일반병실에서
도움을 받는겨.


삼촌도 기도절개등 병원서 하라는 처치를 못하자
서울대를 나와
적십자 병원 일반 병실서 돌아가심
오히려 덜 고통스럽고 편안하게
마스크와 수액만 맞으셨지.

어린이나 젊은 분이 아니고
연세가 많으시면 무조건 수술에만 매달리지
말고 시간과 체력을 아껴 행복한 엔딩을
맞게 해드리는것도 고려해볼만.

책을 주문해놓앗어.
나는 죽음을 다루는 의사입니다.
호스피스 전문의 책인데
읽고나서 또 얘기함세.

어제 호스피스샘이 추천한 영화이름은 <수선화가 필무렵>
아직 못봤지만...적어둠세.

다들  공부 마니하고 지혜도 나눠주길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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