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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유산 후 몸조리와 시험관 준비....2013.08.13 09:59 안녕하세요? 아는 언니 소개로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려고 해요. 그 언니도 수차례시험관으로 지친 몸과 마음 치료 받았다며 소개해주더라구요.
올해 37살, 결혼 8년차예요. 자연임신된적은 한번도 없고 작년에 인공수정 3차 모두 착상조차도 안되고 올해 5월부터 시험관 1차시도, 기적처럼 아가를 품었어요. 그 기쁨은 말로 다 못하죠. 8주 2일까지도 우렁찬 심장 소리 듣고 잘 키웠다 칭찬도 듣고 2주후에 오라는 약속 잡았는데 6일 후에 갈색찌꺼기가 나오더라구요... 병원에 전화해 보니 고인 피가 나올 수 있다고.... 걱정할 건 아니라는데.... 제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불안한 마음으로 찾아간 병원... 제가 봐도 찌그러져있는 아기집, 움직이지 않는 아기... 심장소리 들려준 다음날 하늘나라로 갔더라구요. 그 담날 와서 혹시 모르니 다시 보자하시고 아님 소파수술... 또 다른 기적은 없었고 8월 3일 소파수술 후 신랑도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몸 추스리고 건강한 몸으로 튼튼하게 올 우리 아가 만나려구요.
제가 수원 살아서 평일은 힘들고 토요일에 찾아뵈려구요. 다른건 문제가 없는데, 혈소판 수치가 높게 나와요. 이것도 아가에게 영향을 줄수가 있는지....(난임병원 원장님께서 혈관내과에 가보라고 소견서를 주셨어요.) 암튼 찾아뵙겠습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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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답글 못달고...
휴가 다녀온후. 토욜에 뵈요.
몸과 마음 추스리시고
기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