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는 들창코

바람이 들락날락 찬바람에 약한코

내 코는 어릴때부터 훌쩍이

감기골골에 코뼈 휜것도 수술받았고

편도선도 잘려나갔다.

이미 오래전...고등학교때.

수술했다고 나아진건?

목붓고 열은 안나는대신

감염이 되면 바로 단도직입

깊이 들어가버린다.

막아줄 편도가 아예 없으니

기관지로 후두염으로 직행코스다.

방심하고 약 먹길 게으름 부리거나

무리를 해서 딴짓하다보면

큰 코 다친다.

비염에 축농증이 와서

(우리 이비인후과샘도.ㅋㅋ)

주사기로 코세척해가며

한약 양약 다먹고. 그래봤자

집에서 며칠쉬는것이 낫는 길.

당진강의가서 마이크 잡고 목쉰소리로

말을 하니 얼마나 미안하던지...

아이는 코세척. 가볍게

어른은 고개 푹숙이고 관장기투브로

따뜻한 물을 넣어서 세척을 한다.

코막힌 아이들의 말못할 괴로움

내가 깊이 느꼈으니 꼭 고쳐주리라.~~~

밤에 누우면 더 코가 막혀

참다못해 침을 놓았다.

앗 무셔무셔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