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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셨어요.

2011.10.21 12:26

유선희 조회 수:1118 추천:116

까페에 들어와서 감사인사 드려야지 생각만 하면서도, '혹시' 하는 불안이 사라지지 않아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까페에 들어오자 마자 사진을 보니 직접 뵌 것처럼 반가웠어요.

 

이제 16주차이고 뱃속 아기가 잘 자라고 있어요. 

무난히 입덧도 별 고생 없이 넘기고, 이제 제법 배도 불러와요.

처음 선생님 찾아 뵀던 봄에는 '언제쯤 임신이 되려나' 우울하고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임신이 되고 잘 지내와서 '나한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감격하고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남편과 하루하루 기쁘게 부모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만으로 무척 행복하답니다.

그렇게 기쁜 순간에 선생님 얼굴이 종종 오락가락 했지요.

물리적으로 받은 치료도 치료지만, 저보다 더 저의 몸을 아껴주시는 '말씀-잔소리'를 통해서 저도 제 몸을 다시 돌보고 아끼게 되어 무엇보다도 좋았습니다.

환자 한 명 한 명의 몸과 마음을 돌보시던 선생님 모습을 떠올리면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또 소식 전할 때까지, 선생님께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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