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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수술받고 집에 왔어요.

2011.09.07 00:26

들국화 조회 수:1117 추천:106

쌤, 저 수술받고 어제 집에 돌아왔어요. 수술은 생각보다 조금 오래 걸렸구요, 왼쪽 난소의 혹도 같이 떼내었다고 합니다. 수술 후 절개해 보신 의견은 내막증식증은 아직 그렇게 심하게 재발이 되진 않았고, 선근종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출혈이 심했던 것 같다고 하셨어요.

 

수술결과 체크와 조직검사 결과는 추석 지나고 14일에 오라고 하셨어요.

회사도 작파하고 매달려 병간호 해준다고 군대에서도 안 자봤다는 쪽잠자던 우량보면서 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서 쫌 훌쩍거리긴 했지만요, 마음 접고 나니 담담합니다.

 

어제 버스타고 내려왔더니 오늘 몸이 작신하게 두둘겨 맞은 것처럼 아팠어요. 허리통증은 2주쯤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해서 병원에서 하던대로 매일 2Km정도를 세 번 나눠서 걸어요.  운동 안하면 배에 가스가 차니까 장이 너무 아프거든요. 

 

쌤, 지난 번에 지은 약이 좀 많이 남았는데, 계속 먹을까요? 병원에서는 5일치 약과 석달치 액상철분제 받아왔어요.

 

병원 의사선생님은 개복수술의 경우 4주후 출근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한 주 더 늘려서 5주 쉬려구요.

우량은 집에 있으니 자꾸 아무거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안할것 같다고 어디 한방병원에 입원이라도 해서 관리 받으라고 해요.  저도 특히 이번에 완전히 무너져 버린 건강을 출근 전에 되찾고 싶긴 합니다.

 

왜냐하면, 보험회사에서 한방병원에서의 진료는 보상이 안되지만 입원은 보상이 된다고 하니 더욱 아예  한방병원에 입원해서 관리를 좀 받아볼까 생각이 드는데 선생님 의견은 어떠세요? 혹시, 추천해 주실 곳이 있으신지...

그것도 막상 알아보고 가려니 맨 땅에 헤딩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추석, 시간은 후딱 지나가 버릴 것 같구요.

 

이렇게 쉴 수 있는 시간도 귀해서 정말 황토방 같은 곳에서 잘 쉬고, 식습관도 좀 제대로 길들이고, 망가진 몸도 추스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수술 전 후 같이 걱정 많이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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