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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2011.06.03 13:31

장혜영 조회 수:1326 추천:148

 

늘 책으로 뵙던 원장님께 처음으로 글을 전합니다.

결혼한 지 9년째, 8살 아이 한 명을 둔 엄마이면서 직장맘입니다.

계류 유산 경험도 있고, 자궁과 난소가 편치 않아 늘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올 1월에 산부인과 진료를 갔다가 약 6센티 정도 물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좀 지켜봐야겠다는 소견을 얻었습니다. 그 후 내내 직장이 바쁘단 이유로 정신 없이 지내다가

자궁암 정기 검사일도 겹치고 며칠 전부터 아랫배가 좀 당기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어제 산부인과를 다녀왔습니다(1월에 갔단 산부인과와 다른) 진단 결과, 물혹이 거의 7센티 정도이고, 빨리 수술을 하는 편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신, 물혹의 성분을 자세히 파악해야겠다고 하면서 오늘 CT촬영하기를 권해서 지금 촬영을 하고 왔습니다. 전문 영상의학과 병원에서 촬영을 하고 그 병원의 담당 의사 선생님 소견은 크기는 7센티가 되고 빵빵한 형태인 물혹인데 내부에 이물질 같은 것은 보이지 않고 수술에 대한 결정은 산부인과 의사와 협의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어젯밤 오랫만에 원장님 책<꽃피는 자궁>을 다시 읽었습니다. <난소> 부분에 대한 내용을 다시 읽으며, 또한번 그동안 제 몸에 대한 미안함 마음과 난소의 소중함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내 몸에 대해 아끼는 마음을 가져보자는 생각에 팥주머니도 다시 만들었습니다.

어제 산부인과 의사에게 수술을 안 하고 싶다고, 수술을 안 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물어봤지만, 크기가 이 정도면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그것도 빨리할 수록 좋다는...

주변에 친한 직장 동료가 있는데 저와 같은 수술을 몇 년 전에 했지만, 내내 재발이 되고, 수술 후유증으로 매우 힘들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난소를 들어내지는 않았지만, 수술 후에도 불편함이 여전해서 심적으로도 우울하고, 몸이 힘들어지니까 일상도 많이 지친다는 얘기를...

저의 큰 새언니는 저와 같은 상황이 지켜보다가 결국은 혹의 크기가 커지고 자궁근종으로까지 되어서 3년전 자궁근종 수술을 했습니다. 친정엄마는 더 늦기 전에 큰 새언니처럼 고생하지말고 병원에서 얼른 수술을 하라고 하시네요.

근데, 원장님...전 수술 이외의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따라서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지방에 있기 때문에 원장님께 직접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기에는 어려울 것 같지만

방법이 없을까요?

실은...1년 넘게 정신적으로도 힘든 일들이 많아서 여러가지로 지친 상태인데, 몸을 잘 살피면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현명하게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좋을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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