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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감사합니다2011.05.21 23:29 선생님,
언제나 낯선 서울에서 맘 기댈 수 있는 곳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세브란스 병원을 나설 때 피곤함에 발이 폭폭 빠지는 것 같던, 괜히 '나는 왜'라고 시작된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라도 툭! 흘러내릴까 봐 걸음조차 조심스럽게 찾아갔던 한의원에서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위안까지 받고 왔습니다.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는 차 간호사께도 정말 감사드려요.
게다가 씩씩하게 내려가라고 저녁까지 챙겨주셨던 선생님의 살가운 마음 덕분에 저는,
지구가 끝난것도 아니고 삶이 끝난건 더더욱 아니고 사랑이 멈춘것도 아니라던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아자 아자 용기를 내어봅니다.
제 품에 쏙 들어오시는 선생님의 작은 어깨만 자꾸 빌려서 죄송해요. 선생님의 태산같은 이 존재감을 어쩐대요~ 한 번쯤 실한 제 어깨를 샘께 선보이는 날도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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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휘청거릴지.
땀 뻘뻘 흘리며 부산으로 서울로
온 대학병원을 헤메는 들국화.
나도 마음이 아프지만.
세상이 끝난거 아니고
여태 버텨준 자궁에게도 고맙지.
요즘 내가 살이 빠져서
10년전 바지를 오늘 입고 나왔단다. ㅋㅋ
밥을 조금씩 먹은거 밖에 없고.
술..병아리 오줌만큼 먹으니까 ㅎㅎ
그대 어깨 빌려준다는 말만으로도
기쁘니까.
어여 남푠이랑 깨공장 감사공장
가동 오래오래 하시라~~~
나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