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수원에 살고 있는 28살 처자입니다.

선생님을 '꽃피는 자궁'이란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찾아가기 전 글로 먼저 만나뵙고 싶어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한지 1년 5개월 정도 되었고

아기가 생기지 않아 작년 12월에 산부인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난소에 3.5센치의 자궁내막종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워낙 대수롭지 않게 "애기 가지면 낫는 병이니까 빨리 애 가지세요." 라고 말씀하셔서

정말 대수롭지 않게 흘려 들었는데..

올 4월에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니

자궁내막종은 자연임신이 잘되지 않게 만든다고 복강경 수술하자고 하시네요 ㅡ,ㅡ

자꾸 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생리후 거뭇거뭇한 피가 오랫동안 비치는 것이

느낌이 좋지가 않아요. 병원에서는 자꾸 신경이 쓰이면 수술을 하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수술하고 가는 것 보다 수술 하기 전 원장님을 찾아뵙는 것이 낫겠죠?

수술 안하고 한약으로 자궁내막종이 없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ㅠ.ㅠ

수술..단어 자체만으로도 너무 무서워서..

아기가 생기지 않는 원인에 자궁내막종도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기 갖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었는데

제 몸을 먼저 돌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아기 갖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선생님..